상의원

Movie 2014. 12. 25. 19:41



상의원 (2014)

7.9
감독
이원석
출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정보
드라마, 시대극 | 한국 | 127 분 | 2014-12-24


 24일 개봉한 첫날 영화관에서 봤다. 볼때까지 무슨 내용의 영화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채로 봤는데, 영화는 재밌게 본 편이다.


 상의원은 왕과 왕비의 옷을 만드는 조선의 한 기관이다. 그곳의 최고 책임자는 어침장이라고 불린다. 조돌석은 어침장으로 그곳에서 세명의 왕을 모셨는데, 그 공을 인정받아 조만간 종6품의 자리에 올라 양반이 될 예정이다.

 반면에 이공진은 기방에서 기생들의 옷을 손봐주는 기술자이다. 양반중 하나가 이공진에게 자신은 다른 양반과 다른 옷을 원한다고 손봐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이공진이 손을 봐준다.

 이렇게 손 봐준 옷은 궁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어 많은 이들이 원하게 된다.


 여기서 보면, 조돌석은 상당히 예법을 중시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는 오랫동안 왕과 왕비를 위한 옷을 만드면서 생기게 된거같다. 조선의 예와 법을 상당히 중시하였으니, 어침장으로 있으면서 그 예와 법도를 상당히 중시하는건 당연하다고 본다. 하지만, 너무 예와 법도를 중시하다보니 옷이 사람에게 안 맞는 부분도 상당히 많았다.

 이에 반해, 이공진은 자유롭다. 옷은 입는 사람에게 맞고, 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디자인도 당시 옷들과 다르게 조금은 파격적으로 보인다. 지금 보면 패션의 유행을 선도하는 디자이너라 볼 수 있을꺼 같다.


 중전이 왕에게 자신의 옷을 어침장에게 부탁하여 보내준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재례복을 직접 수선해서 줄려고 했지만, 궁녀들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난감함에 처했다. 어침장 조돌석은 빠른 시일에 수선하는건 힘들다고 말한다. 이를 듣고 있던 관리중 하나가 이공진을 추전하면서, 이공진은 궁으로 들어오게 된다.

 실제로 이공진은 재례복을 수선했을 뿐 아니라, 왕에게 딱 맞는 옷을 지어 올렸다. 이에 왕은 기뻐하고 이공진에게 상을 내린다. 이 일을 계기로 이공진은 상의원에서 머물며, 중전을 위해 옷을 지어준다.


 사건의 시작은 이공진이 중전을 위하면서 벌어진다. 이를 놓고 왕은 어침장 조돌석에게 자신이 권력을 알게 된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이공진을 내보내길 원한다. 그동안 어침장 조돌석은 이공진의 실력을 적잖이 질투를 한 바, 그를 내보내는데 동의한다.

 쫓겨난 이공진은 다시 기방에서 많은 이들의 옷을 지어주고 있는 가운데, 청나라 사신이 오는 연회에서 중전의 자리가 위태롭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중전을 찾아가서 그 누구도 본적이 없는 가장 아름다운 옷을 지어올리겠다고 중전에게 이공진은 약속한다. 그 약속을 지켜낸다. 연회에서 중전의 모습을 본 모든 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후에 밝혀진 조선 여왕의 예복은 이공진이 아니라 조돌석의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영화는 끝난다.


 상의원이라는 기관을 두고 자유롭고, 사람들을 위했던 이공진과 예와 법을 중시했던 조돌석의 의견 대립, 그리고 중전을 두고 왕과 신하들의 싸움이 영화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조돌석이 조금만 이공진을 품을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꺼 같은데 그러지 못한것이 아쉬울 뿐이다. 특히, 마지막에 이공진가 대화를 생각해낸 조돌석은 뒤늦은 후회를 보여준다.

 

 한복을 주요 소재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 그 생각이 대단한거 같다. 덕분에 2시간동안 재밌게 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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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엘리멘트리 시즌 2

정보
미국CBS | 목 22시 00분 | 2013-09-26 ~ 2014-05-15
출연
조니 리 밀러, 루시 리우, 에이던 퀸, 존 마이클 힐, 리스 이반스
소개
21세기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활약하는 탐정 셜록 홈즈와 조안 왓슨 박사의 이야기.


 미국판 셜록흠즈를 다루고 있는 엘리멘트리는 셜록홈즈의 팬이라면 색다른 설정에 흥미를 가질 드라마다. 시즌 1에서 왓슨과 모리아트가 여성으로 나오는 부분에서 색다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영국 드라마 셜록홈즈와 같은 재미는 없다는게 엘리멘트를 큰 문제점이라 생각된다.

 추리의 대가 셜록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다른 수사물 드라마와 큰 차이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셜록이 마약중독에서 벗어나 왓슨의 도움으로 현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노력만 돋보일뿐이다. 이런 부분은 그 동안 봐왔던, 우리가 알고 있는 셜록이 아니라 예전에 방영했었던 몽크의 편집증 증세를 옆에서 돌보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도 몽크는 상당히 매력있는 캐릭터였던 반면에 엘리멘트리의 셜록은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시즌 2에서 등장하는 셜록의 형 마이크로프트와 왓슨의 새로운 관계는 흥미롭게 진행되었으며, 셜록의 질투아닌 질투를 보는것도 괜찮았다. 그래도 영국 드마라에서 보여줬던 셜록과 왓슨의 케미에 비하면 부족한것은 사실이다.

 

 시즌 2 마지막 장면에서 셜록이 다시 마약에 손을 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나는 모습은 왓슨이 힘들게 셜록을 마약중독에서 벗어나 적응하도록 도왔는데, 셜록은 왓슨이 떠나지 못하게 할 계획으로 마약을 할것으로 보인다. 

 

 시즌 3에서도 셜록의 개성을 살리지 못한다면 엘리멘트리는 머지않아서 종영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셜록의 뛰어난 추리능력을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 여타 다른 수사물과는 다른 모습을 말이다. 


AND



멘탈리스트 시즌 6

정보
미국CBS | 일 22시 00분 | 2013-09-29 ~ 2014-05-18
출연
사이먼 베이커, 로빈 튜니, 팀 강, 아만다 리게티, 오웨인 예오만
소개
진실은 언제나 디테일에 있다! 과학수사보다는 직감! 멘탈리스트만의 무한 매력에 빠진다! 멘탈리스트는 상대방의 생각, 행동을 통...


 시즌 5 마지막에 보여줬던 레드존의 놀라운 능력은 패트릭 제인뿐만 아니라 나도 놀랐다. 패트릭이 뽑은 레드존의 후보자를 어떻게 맞췄는지 궁금한 가운데 시즌 6가 시작됬다.

 레드존은 패트릭에게 자신이 다시 움직일꺼라며 막아보라고 도전한다. 패트릭은 그 어느때보다 레드존에 가까워진 지금을 놓치지 않으려한다.

 패트릭이 어떻게 레드존을 밝히지가 궁금했는데, 시즌 6에서는 궁금증이 풀린다. 그동안 레드존에게 맨날 당해왔던 패트릭이 레드존을 밝혀내고 복수를 하는 장면을 기대하면서 시즌 6까지 왔던 기다림에 비해서 레드존은 조금 당황할정도로 쉽게 당하고 만다. 그동안 보여줬던 레드존의 무서운 능력은 레드존이 동원할 수 있었던 조력자들의 도움이 있어서였지, 개인적으로는 패트릭의 능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시즌 6까지 라이벌구도를 보였는데, 이리도 쉽게 결말이 나올줄은 생각못했다. 너무 기대가 컸을까 레드존의 결말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전반부에 레드존의 죽음으로 인해서 끝났다면 시즌 후반부는 패트릭이 새로운 곳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레드존을 살해하고 도망간 패트릭을 FBI는 찾아온다. 패트릭이 CBI에서 활동했던 능력을 FBI에서도 보여주길 원했기 때문인데, 역시나 패트릭답게 FBI에게 여러가지 조건을 내건다. 처음에는 거절했던 FBI도 패트릭에게 안넘어갈리 없다.


 시즌 막바지에는 리스본에게 패트릭은 고백을 한다. 그동안 진행하면서 둘 사이에 아무런 감정이 없다는게 이상했다. 다른 사람들도 어떻게 그리 오랫동안 아무런 감정이 없는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둘 사이의 감정을 서로 숨기고 있었을 뿐이다.

 

 패트릭의 숙적 레드존도 죽었고 리스본에게 고백도 한 패트릭, 시즌 7에서는 둘의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 어떤 라이벌이 새로 등장하게 되면 시즌이 좀 더 길어지게 될것인데, 그렇지 않다면 그리 오래지않아서 끝날것으로 예상한다. 이왕이면 새로운 라이벌을 등장시키면서 좀 더 오래 패트릭의 매력을 봤으면 한다.

AND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014)

8.2
감독
이석훈
출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정보
어드벤처 | 한국 | 130 분 | 2014-08-06


 처음에는 시사회가 당첨되어서 갔지만, 참석자들이 너무 많아 표가 없다고 하기에 예매권을 받기로 하고 돌아왔다. 후에 예매권을 받아서 영화를 보러 갔다. 보는데 우여곡절이 있던 영화였다.


 김남길과 손예진이 출연하는 영화라기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예고편을 볼때마다 캐리비안 해적이 생각나긴 했지만, 한국의 해적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했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캐리비안 해적이 역시 생각났다. 이 부분은 어쩔수 없지 않나 싶다. 해적 영화하면 바로 캐리비안 해적이 떠오르기때문이다. 


 내용은 조금 가벼운 편이다. 아무래도 고래가 국새를 삼켰다는 황당한 설정부터 영화가 가볍고 웃기다는 인상을 주었는데, 영화내내 그러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재미를 담당하는건 역시나 명품 조연인 유해진과 오달수이기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김남길 역시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긴 한다.


 아쉬운 점은 명량보다 조금 늦긴 했지만, 한참 잘 나가는 시기에 해적이 개봉했다는 점이다. 명량만 아니였다면 즐거운 오락 영화로 올 여름 많은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가 오랜만에 나왔는데, 너무 거대한 상대를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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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Movie 2014. 8. 9. 08:59



명량 (2014)

8.1
감독
김한민
출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14-07-30


 개봉하기전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던 영화가 드디어 개봉을 했다. 개봉을 하고 나서는 상당한 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을 하고 있는 중인데, 그리 놀라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순신 장군의 이름이면 이정도 흥행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이순신장군님이 싸웠던 해전중에 명량에서 벌어진 해전을 다루고 있다. 이 해전은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서 싸워야 했는데, 영화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다. 300척이 넘는 왜군을 상대해야하는 이순신 진영의 병사들과 장수들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이순신 장군은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해가며 싸워야하는 처지에 놓였고, 최민식은 이런 모습의 이순신 장군을 잘 연기했다.

 명량해전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내용이 조금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 지루하더라도 영화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부분이다. 영화내내 치고박고 싸우는 장면을 기대했던 사람에게는 지루함을 넘어서 조금은 실망했을 수도 있을꺼라 생각한다. 


 해전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명량에서 벌어지는 해전이 가장 중요한 장면이다보니 많은 공을 들였다고 생각한다. 해전은 여태 영화들 중에서 뛰어나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해전을 보여줬던 영화가 많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다음부터 해전을 보여준 영화하면 바로 명량이 떠오르지 않을까한다.

 사실 명량에서 백병전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영화의 재미를 위해서 넣은것으로 생각한다. 조총으로 스나이핑하는 장면도 마찬가지로 생각되는데, 조금은 억지가 아니였나싶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극적은 장면 연출을 위해서 깔아놓은 장면들이 너무 많았다. 극적인 장면은 마지막에 한,두 장면만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많이 넣은게 아닌가싶다. 그렇다보니 억지스러운 감동을 이끌어내려는 모습이 느껴져서 아쉬웠다. 이렇게 감동을 이끌어내는게 싫지는 않지만, 너무 많은 장면에서 자꾸 나오다보면 영화를 보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여러가지 아쉬운 점들이 몇개 있지만, 최근 들어서 한국 영화중에서 가장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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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원더랜드

정보
ABC | 목 20시 00분 | 2013-10-10 ~ 2014-04-03
출연
소피 로우, 피터 가디엇, 마이클 소차, 엠마 릭비, 나빈 앤드류스
소개
동화와 현실세계를 살짝 비틀어 혼재시킨 ABC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스핀오프 드라마. 고전동화 <이상한 나...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인기에 힘입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을 주제로 한 스핀오프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원더랜드가 제작되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주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떻게 내용을 풀어나갈까 했는데, '알라딘'의 지니를 등장시키면서 두 동화의 내용을 섞었다.

 

 주인공 앨리스가 지니인 사이러스을 구하기 위해서 다시 원더랜드로 돌아온다. 물론, 하얀 토끼의 힘을 빌려서 원더랜드로 돌아왔으며, 사이러스를 구하기 위해서 옆에는 여왕의 하트 윌의 도움을 받는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스핀오프 답게 중간에 원스 어폰 어 타임과 어느정도 연관성 있는 내용이 등장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로빈후드와 잠깐동안 같이 있었던 윌의 모습과 스토리브룩으로 넘어가는 모습이 이에 해당한다. 잠깐 보여주는게 아니라 좀더 연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을 너무 생각해서인지 너무 금방 끝나는게 조금은 아쉽다. 내용전개 방식이 원스 어폰 어 타임과 너무 똑같다보니 자파가 지니인 사이러스를 노리는 이유와 관계를 금방 눈치를 챌수 있었다. 그렇다보니 드라마를 보는데 흥미가 조금 떨어지는 부분도 있는게 드라마를 짧게 만들게 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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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시즌 3

정보
ABC | 일 20시 00분 | 2013-09-29 ~ 2014-05-11
출연
제니퍼 모리슨, 라나 파릴라, 지니퍼 굿윈, 조슈아 달라스, 로버트 칼라일
소개
마법과 저주로 인해 기억을 잃고 살아가던 동화 속 주인공들의 마을 스토리브룩. 시즌 3에서는 스토리브룩과 후크 선장, 피터 팬...


 피터팬의 부하들에게 네버랜드로 헨리는 납치되었고, 엠마와 레지나를 포함한 일행들은 헨리를 구하기 위해서 네버랜드로 넘어가면서 시즌 3가 시작된다. 그동안 시즌 1과 2를 지나오면서 헨리의 가족사가 만만치 않은것을 알게 되었는데, 시즌 3에서도 또한번 놀라움을 준다.

 피터팬이 럼플슈틸스킨의 아버지라는 사실과 헨리를 납치한 이유가  밝혀진다.

 시즌 3의 전반부에서 가장 주목할 내용은 럼플슈틸스킨의 마음의 변화다. 그동안 아들 벨파이어를 위해서는 나쁜일도 서슴치않고 저질러왔지만, 아들의 요구에 럼플슈틸스킨은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피터팬을 막기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영웅적인 모습까지 보여준다.

 피터팬의 계략을 막은 스토리브룩 사람들은 저주를 풀고 마법의 나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엠마와 헨리의 기억을 모두 지우고 떠나면서 시즌 3 전반부가 마무리 짓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즌 3가 생각보다 빨리 끝난다고 생각했다. 피터팬이 럼플슈틸스킨의 아버지였다는게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시즌 1과 2를 지나오면서 평범함을 넘어서는 가족들이기 때문에 크게 이상할것도 없는 일이라고 나중에는 여겨졌다. 

 벨이 그동안 럼플슈틸스킨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역시 아들 벨파이어의 영향력이 더 강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럼플슈틸스킨이 아들을 찾기위해서 이 모든 일을 벌인것을 생각해본다면 당연한 일이긴 했다.


 시즌 3 후반부에는 서쪽의 마녀 위키드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이 부분은 오즈의 마법사 내용을 끌어들였는데, 내용 전부가 아닌 마녀 위키드만 중점적으로 나온다.

 시즌 3 후반부의 주인공은 레지나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사악한 마녀라는 설정으로 레지나는 여러모로 고통을 받아 왔는데, 이제서야 조금은 행복한 모습을 찾는거 같았다. 물론, 레지나의 언니 젤리나가 등장하면서 그 행복은 조금씩 깨지기 시작한다. 

 젤리나는 서쪽의 마녀 위키드이며,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어머니한테 버림받은 과거를 바꿀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레지나는 태어나지 않게 되면서 과거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언제나 그렇듯 엠마와 레지나, 럼플슈틸스킨, 스노우화이트 등은 젤리나를 막기위해서 고분분투하며 끝내 막아낸다.

 전반부가 럼플슈틸스킨의 변화를 보였다면, 후반부는 레지나의 변화를 보여준다. 레지나는 로빈후드와 사랑을 나누고 사악한 마녀라는 타이틀을 벗기 시작한다.

 그러나 시즌 3 막바지에 로빈후드의 아내를 엠마가 데려오면서 이야기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스노우화이트나 레지나에게 주었던 상처를 이번에는 엠마가 주게 된다.

 그리고 상당히 익숙한 하늘색 옷차림에 얼음을 내뿜는 여자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시즌 4에서는 엘사가 등장할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엘사는 안 나왔으면 했는데, 너무나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라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도 등장시키로 결정을 한거 같다.

 

 시즌 4에서 등장할 엘사의 모습과 엠마로 인해서 레지나와 로빈후드의 러브라인이 깨지며 레지나가 다시 사악한 마녀로 돌아가게 될지가 기대된다.

AND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

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 
6.7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마크 월버그, 니콜라 펠츠, 잭 레이너, 스탠리 투치, 켈시 그래머
정보
SF | 미국 | 164 분 | 2014-06-25


 이번 트랜스포머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영화였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줄려고 하다가 오히려 많은 것을 놓쳐버려서 볼게 없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인간과 로봇의 대립은 예전부터 어느정도 예상을 했던 내용이였다.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기술력은 지구의 기술력을 능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가져가 이용할려는 인간과의 대립은 조금 늦게 시작이 되지 않았나 싶다. 어찌되었든 이번 작품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다루고 있는 것은 좋았는데,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전개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여태까지의 작품과는 다르게 설명이 거의 없어졌다. 새로 등장한 오토봇들의 이름과 직위에 대한 설명도 없을뿐 아니라, 이번 작품의 핵심인 씨드에 관련된 내용은 아주 간략하게 설명하고 넘어간다. 내용을 넣었으나 시간이 부족해서 편집을 당한거 같긴 한데, 이전 작품들을 생각하면 불친절한 옵티머스였다. 인간에게 공격당해서 불신이 생겨서 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다이노봇의 등장도 상당히 뜬금이 없었다. 영화 시작부에 공룡의 멸망이 소행성의 충돌이 아니라 다른 트랜스포머의 공격으로 인해 멸망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이 증거를 북극에서 찾아내는 모습이 나오고 끝난다. 차라리 이 부분을 더 다뤘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그러면 다이노봇이 등장하는데 큰 무리가 없지않았나 생각이 든다.


 범블비와 옵티머스의 모습을 본따서 만든 로봇들의 활약은 미비했다. 갈바트론이야 다음 시리즈에서 악당으로 나와야하니 이번 작품에서는 활약이 미비하다고 쳐도, 범블비를 본 따서 만든 스팅커는 몇 장면 나오지도 않는다. 

 설명이 나왔을때, 범블비와 스팅거의 1 : 1 장면을 기대했는데 제대로 나오지 않아 실망을 안할수가 없었다.


 내용이야 사실 크게 볼게 없다고 쳐도 이번 작품은 상당히 심했다고 생각이 든다. 오죽하면 많은 사람들이 트랜스포머 4 감상평이 2시간 40분동안 '쾅쾅쾅'이 전부라는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보면서 느꼈다. 



 

AND



애로우: 어둠의 기사 시즌 2

정보
미국 CWTV | 수 20시 00분 | 2013-10-09 ~ 2014-05-14
출연
스티븐 아멜, 케이티 캐시디, 데이빗 램지, 윌라 홀랜드, 에밀리 벳 리카즈
소개
DC 코믹스의 수퍼히어로 '그린 애로우(Green Arrow)'를 실사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제작한 작품. 억만장...


 시즌 1에서 끝내 도시를 지키지 못한 올리버는 도시를 떠나 자신이 갖쳐있었던 섬으로 도피를 한다. 올리버를 찾기위해서 펠리시티와 디글은 올리버를 찾으러 섬으로 와 현재 스탈링 시티에 올리버가 필요하다고 설득한다.

 다시 돌아온 올리버는 스탈링시티을 위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자경단이 되고자한다. 토미의 마지막 말에 상처를 받았던 올리버이기에 더이상 자신의 친구 토미에게 부끄럽지 않는 애로우 가 되고자 노력한다. 악당을 물리치며 스탈링시티을 위해서 일하는것은 시즌1에서도 했지만, 최대한 살인은 피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서 점차 히어로가 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즌2에서는 시즌1에 비해서 이야기전개가 상당히 빠른데, 그중에서도 사라와 슬레이드가 등장하는 부분이다. 초반부터 올리버외에도 여자 자경단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궁금증을 만들어낸 시즌2에서는 여자 자경단이 알고보니 사라였다는 것을 밝힌다. 여태까지 사라가 죽은줄 알고 있었던 올리버를 비롯하여 다른 사람들도 많은 충격을 받는다. 특히나 올리버는 사라와 섬에서 한동안 생활을 했던 것이 시즌 2에서 다시 한번 나온다. 섬에서의 생활도 시즌 2에서는 조금 빠르게 전개된다. 

 사라의 생환으로 인해 올리버는 기뻐하지만, 사라가 어떻게 살아돌아왔는지 궁금해한다. 결국, 사라를 찾으로 온 리그오브어쌔신들에 의해서 사라가 그동안 암살자로 생활해왔던 것을 알게된다. 올리버 역시 그렇게 깨끗한 생활을 해왔던 것은 아니라서 이해는 하지만, 리그오브어쌔신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는데 노력한다.

 

 리그오브어쌔신은 우리에게도 많이 친숙한데, 이곳의 수장이 바로 라스알굴이다. 이 이름은 배트맨 비긴즈를 봤던 사람들에게는 이미 알고 있는 이름이다.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리그오브어쌔신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래도 같은 DC 코믹스의 작품이다보니 일정 부분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리그오브어쌔신은 사라를 데려가기 위해서 사라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사라는 결국 자신이 살아있는 것을 가족들에게 알리게 된다. 부모님은 기뻐하지만, 사라의 언니 로렐은 사라가 살아있는것에 기쁜것도 잠시 올리버와의 관계를 다시한번 확인하고는 마냥 좋아하지만은 않는다. 시즌 2에서는 상당히 망가져서 알코올중독으로 나오는 로렐인데, 지난 시즌보다 과감한 행동을 많이 한다. 

 

 리그오브어쌔신은 사라를 포기하고 떠나게 되고, 사라는 완전히 스탈링시티로 돌아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시즌 2가 끝나나 생각했다. 물론, 이때 마지막 장면에서 깜짝 놀랄만한 장면을 확인하고 시즌 3를 기대했었는데 끝이 아니였다.

 마지막에 스탈링시티로 온 슬레이드의 모습을 보여준다. 슬레이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올리버에게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었으며, 과거의 회상장면과는 다르게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있었다.

 섬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역시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서서히 알려지게 된다. 슬레이드는 미라클(미라쿠루)라는 약으로 인해서 엄청난 능력을 가진 괴물이 되어 있었다. 이 약을 대량생산하여 자신의 군대를 만들고, 이 군대를 통해서 스탈링시티를 완전히 파괴하는게 그의 목적이였다.

 올리버는 슬레이드의 계획을 방해하기 위해서 고분분투 하지만, 미라클의 괴력과 슬레이드의 계략에 한발 늦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섬에서 올리버를 가르쳤던게 슬레이드였고, 슬레이드는 올리버의 많은 부분을 알고 있던게 올리버에게는 상당한 불리한 점으로 작용하는거 같다. 

 그래도 좌절할때마다 사라와 펠리시티, 디글이 옆에서 그를 독려하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끝내, 올리버는 슬레이드를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미라클의 해독제를 이용하여 슬레이드를 제압하고 아무도 찾지 못하는 감옥에 가두면서 시즌 2는 마무리 지어진다.

 

 마지막 장면에서 과거의 회상장면이 나오는데, AGUS의 아만다와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아무래도 시즌 3에서는 AGUS와 관계된 장면이 나올것이라고 예고하는거 같다. 물론, 섬에서 빠져나와서 올리버가 어떠한 일을 했는지도 같이 등장할꺼 같다.


 시즌 1에서 비해서 상당히 빠른 전개는 좋았지만, 너무 빠르지 않았나 싶다. 슬레이드는 올리버에게 있어서 스승이자 최악의 적일텐데, 이 부분을 천천히 다루는게 어떤가 싶다. 슬레이드를 제압하면서 서서히 히어로의 모습을 갖춰가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토미의 죽음이 크게 작용하여 점차 바뀌는 모습은 크리스퍼놀란의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에 나오는 배트맨과 같다.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하는데서 오는 괴로움과 범죄자를 죽이지 않고 도시를 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말이다. 차이점은 애로우는 정체를 알고 있는 인물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이다.

 다음 시즌에서는 더욱 성장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꺼 같은 애로우이며 어떠한 악당이 스탈링시티를 위협할지 궁금해진다. 도시 사람들에게는 안좋겠지만, 그래도 도시를 구해줄 히어로가 있으니 다행이지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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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 4

정보
미국 HBO | 일 21시 00분 | 2014-04-06 ~ 2014-06-15
출연
에이단 질렌, 레나 헤디, 잭 글리슨, 나탈리 도머, 스티븐 딜레인
소개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드라마화한 작품.



 시즌 3에서 피의 결혼식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왕좌의 게임이 시즌4로 돌아왔다. 책을 읽어봤다면 시즌4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는 대충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책의 내용을 심하다 할정도로 선보이는 드라마이다보니 긴장을 놓칠수가 없었다.


 초반부터 조프리가 독살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시즌4는 여태까지의 시즌보다도 더 왕좌의 게임을 놓고 다투는 자들의 윤곽이 밝혀진다. 특히, 조프리를 독살하는데 가장 큰 공을 들였던 리틀핑거는 더이상 자신이 왕좌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산사에게 숨기지 않는다. 산사를 데리고 리틀핑거는 베일로 간다. 리사는 산사의 모습이 자신의 언니를 닮은것과 젊다는 것에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리틀핑거와 산사가 키스를 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분노한 리사는 리틀핑거에게 자신이 남편을 독살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에서도 몰랐던 부분이 이 장면에서 밝혀졌다. 리틀핑거의 암투는 정말 놀라웠다. 

 결국 리사는 산사를 죽이려고 하지만, 리틀핑거가 와서 리사를 말린다. 리사는 리틀핑거에게 다가가지만, 리틀핑거는 리사를 안심시킨뒤에 달의 문으로 밀어버린다.

 리사의 죽음으로 베일은 리틀핑거가 원하는대로 그의 손에 들어오게 된다. 물론, 리사의 아들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나 나약해 영주의 자질이 없기때문에 조만간 리틀핑거에게 죽게 될꺼 같다. 리사의 죽음이 의심스러운 베일의 신하들은 리틀핑거를 심문한다. 그와중에 증인으로 참석한 산사는 리틀핑거의 편을 들어주면서 또 한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산사가 리틀핑거에 의해서 암투에 능숙한 인물로 성장하는데, 이 모습이 리틀핑거에게는 좋게 작용하지는 않을꺼 같다. 


 조프리의 독살로 인해서 가장 큰 위험에 빠진 인물은 티리온이다. 예전부터 조프리와 세르세이와 큰 마찰을 일으킨적이 있는 티리온은 조프리의 독살범으로 지명된다. 조프리의 독살과는 전혀 관계없는 티리온이지만 이 위험을 벗어날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의 형 제이미는 동생 티리온을 도우려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한다. 결국, 티윈과 협상을 통해서 티리온을 장벽으로 보내려 하지만, 재판에서 티리온은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셰이의 증언을 듣고 격분하여 명예결투를 신청한다. 명예결투를 신청하고 나서는 자신을 도울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좌절하고 있는 티리온을 보고 있다보면, 나역시 흥분해서 일을 망쳤던 것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도 티리온은 아직 죽을 운명이 아니였는지 도르네에서 온 오베린 왕자가 티리온을 대신하여 명예결투에 나가겠다고 제안한다. 오베린의 목적은 마운틴이 자신의 동생을 겁탈하여 죽였으며, 조카들을 무참히 살해했다는 증언과 그 지시를 티윈이 했다는 자백을 받기 위해서 킹스랜딩에 온 것인데, 명예결투의 상대로 마운틴이 나오자 이것을 기회라고 여긴것이다.

 명예결투에서 마운틴에게 오베린의 여동생과 조카를 죽였다는 자백을 듣는데 성공하지만, 오베린은 마운틴에게 죽고 만다. 마운틴은 오베린의 독에 당해서 중태에 빠지지만, 생사여부는 드라마에서 나오지는 않는다.

 티리온은 결국 사형에 처해지길 기다리지만, 자이메의 도움으로 탈출할 수 있게된다. 물론 바리스경의 도움도 있었지만, 티리온은 떠나기전에 자신의 아버지 티윈의 방에 들린다. 그곳에서는 셰이가 누워있었다. 셰이가 아버지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본 티리온은 분노에 빠져 셰이를 죽이고 난뒤, 아버지 티윈을 찾아 다닌다. 화장실에 있는 티윈을 석궁으로 죽인 티리온은 킹스랜딩을 떠난다.

 

 바다 너머 대너리스는 미린을 함락하고 여왕으로써 통치를 시작한다. 계속되는 테러와 주변의 적들에 의해서 고생을 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여왕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조라의 스파이행동을 알게 된 대너리스는 그를 쫓아낸다. 이 배신을 대너리스는 자신이 들었던 세가지 예언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확실한 것은 조라가 이후에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는 다음 시즌에 나와봐야 알겠지만말이다.

 대너리스의 용들은 양을 불태우는것도 모잘라서 결국 사람을 해치고 만다. 대너리스는 어쩔 수 없이 두마리의 용을 가두고 만다. 가장 큰 검은 색 용 드로곤은 일찍이 어디론가 사라져서 보이지 않기때문에 이 위험을 모면했다. 나중에는 이 드로곤이 갖혀있지 않은게 대너리스에게는 큰 행운이지만, 그건 나중의 일이다.

 

 대너리스는 통치하느라 바쁘고, 티리온은 해명하느라 바쁠때, 저 너머 북쪽의 존은 만스의 침공을 대비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 만스의 십만대군을 저지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내놓지만, 존의 의견은 쉽게 반영되지 않는다. 그래도 크래스터에 있는 배신자들을 처벌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져 잔당들을 처리하고 온다. 그때, 존의 동생 브랜을 만날수도 있었지만 보지는 못한다. 같이 갔던 인물들중에 볼튼과 램지가 보낸 자객이 있었지만, 브랜은 위기를 잘 모면한다.

 결국, 만스의 일당들은 방벽을 넘어서기 위해서 공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침공한 와이들링 사이에서 존은 이그리트를 다시 보지만, 그녀는 죽고만다. 침공했던 와이들링을 1차적으로 막아내긴 했지만, 너무나 많은 피해를 입은 것은 감시자들이였다. 이대로는 2차 공격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존은 만스를 암살하러 떠나지만, 만스에게 간파당해 위기에 빠진다.

 이때, 스타니스의 군대가 방벽을 넘어서 만스의 진영을 공격하며, 위기에 빠진 존과 감시자들을 구해낸다.

 

 아리아는 하운드와 재밌지않는 여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이모가 살고 있는 베일에 갔지만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결국 베일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떠나는 와중에 오스키퍼를 자이메에게 받아 산사와 아리아를 찾아 헤매는 브리엔느와 마주친다. 브리엔느는 아리아를 구하기 위해서 하운드와 싸우지만, 아리아는 그 사이 도망친다. 끝내 하운드를 물리친 브리엔느는 아리아를 찾기 위해서 떠나지만, 아리아는 교묘히 빠져나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널려고 한다.


 브랜은 험난한 여정을 마치고 꿈에서 봤던 장소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숲의 아이를 만나서 위기를 모면하지만, 조젠은 끝내 죽고만다.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할아버지가 브랜에게 다가갔던 세눈의 까마귀였다는 것을 알게된다.


드라마 시즌 4는 책의 4부와 5부의 내용을 섞어놓았다. 덕분에 책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비교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시즌 4는 여태까지의 시즌과는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듣기로는 작가가 드라마는 책과는 다른 전개를 보일것이라고 얘기했었는데, 이제부터 다른 전개를 보일것으로 생각된다.

 책에서는 조젠이 죽지 않는데, 드라마에서는 죽었던 것이 가장 확연히 눈에 띄는 차이점인데, 이것 말고도 조금씩 달라진 부분들이 있었다. 4부와 5부를 작년에 읽어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서 자세한 비교를 하지 못한게 좀 아쉽다.

 이번 시즌 4는 도르네의 모습이 많이 나올것이라 생각했는데, 킹스랜딩, 대너리스와 존의 이야기를 다룬것을 봤을때는 시즌 5는 도르네의 왕자가 나오면서 또 한번 시청자들을 놀래키지 않을까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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