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Movie 2014. 8. 9. 08:59



명량 (2014)

8.1
감독
김한민
출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14-07-30


 개봉하기전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던 영화가 드디어 개봉을 했다. 개봉을 하고 나서는 상당한 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을 하고 있는 중인데, 그리 놀라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순신 장군의 이름이면 이정도 흥행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이순신장군님이 싸웠던 해전중에 명량에서 벌어진 해전을 다루고 있다. 이 해전은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서 싸워야 했는데, 영화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다. 300척이 넘는 왜군을 상대해야하는 이순신 진영의 병사들과 장수들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이순신 장군은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해가며 싸워야하는 처지에 놓였고, 최민식은 이런 모습의 이순신 장군을 잘 연기했다.

 명량해전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내용이 조금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 지루하더라도 영화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부분이다. 영화내내 치고박고 싸우는 장면을 기대했던 사람에게는 지루함을 넘어서 조금은 실망했을 수도 있을꺼라 생각한다. 


 해전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명량에서 벌어지는 해전이 가장 중요한 장면이다보니 많은 공을 들였다고 생각한다. 해전은 여태 영화들 중에서 뛰어나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해전을 보여줬던 영화가 많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다음부터 해전을 보여준 영화하면 바로 명량이 떠오르지 않을까한다.

 사실 명량에서 백병전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영화의 재미를 위해서 넣은것으로 생각한다. 조총으로 스나이핑하는 장면도 마찬가지로 생각되는데, 조금은 억지가 아니였나싶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극적은 장면 연출을 위해서 깔아놓은 장면들이 너무 많았다. 극적인 장면은 마지막에 한,두 장면만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많이 넣은게 아닌가싶다. 그렇다보니 억지스러운 감동을 이끌어내려는 모습이 느껴져서 아쉬웠다. 이렇게 감동을 이끌어내는게 싫지는 않지만, 너무 많은 장면에서 자꾸 나오다보면 영화를 보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여러가지 아쉬운 점들이 몇개 있지만, 최근 들어서 한국 영화중에서 가장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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