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원더랜드

정보
ABC | 목 20시 00분 | 2013-10-10 ~ 2014-04-03
출연
소피 로우, 피터 가디엇, 마이클 소차, 엠마 릭비, 나빈 앤드류스
소개
동화와 현실세계를 살짝 비틀어 혼재시킨 ABC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스핀오프 드라마. 고전동화 <이상한 나...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인기에 힘입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을 주제로 한 스핀오프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원더랜드가 제작되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주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떻게 내용을 풀어나갈까 했는데, '알라딘'의 지니를 등장시키면서 두 동화의 내용을 섞었다.

 

 주인공 앨리스가 지니인 사이러스을 구하기 위해서 다시 원더랜드로 돌아온다. 물론, 하얀 토끼의 힘을 빌려서 원더랜드로 돌아왔으며, 사이러스를 구하기 위해서 옆에는 여왕의 하트 윌의 도움을 받는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스핀오프 답게 중간에 원스 어폰 어 타임과 어느정도 연관성 있는 내용이 등장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로빈후드와 잠깐동안 같이 있었던 윌의 모습과 스토리브룩으로 넘어가는 모습이 이에 해당한다. 잠깐 보여주는게 아니라 좀더 연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을 너무 생각해서인지 너무 금방 끝나는게 조금은 아쉽다. 내용전개 방식이 원스 어폰 어 타임과 너무 똑같다보니 자파가 지니인 사이러스를 노리는 이유와 관계를 금방 눈치를 챌수 있었다. 그렇다보니 드라마를 보는데 흥미가 조금 떨어지는 부분도 있는게 드라마를 짧게 만들게 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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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시즌 3

정보
ABC | 일 20시 00분 | 2013-09-29 ~ 2014-05-11
출연
제니퍼 모리슨, 라나 파릴라, 지니퍼 굿윈, 조슈아 달라스, 로버트 칼라일
소개
마법과 저주로 인해 기억을 잃고 살아가던 동화 속 주인공들의 마을 스토리브룩. 시즌 3에서는 스토리브룩과 후크 선장, 피터 팬...


 피터팬의 부하들에게 네버랜드로 헨리는 납치되었고, 엠마와 레지나를 포함한 일행들은 헨리를 구하기 위해서 네버랜드로 넘어가면서 시즌 3가 시작된다. 그동안 시즌 1과 2를 지나오면서 헨리의 가족사가 만만치 않은것을 알게 되었는데, 시즌 3에서도 또한번 놀라움을 준다.

 피터팬이 럼플슈틸스킨의 아버지라는 사실과 헨리를 납치한 이유가  밝혀진다.

 시즌 3의 전반부에서 가장 주목할 내용은 럼플슈틸스킨의 마음의 변화다. 그동안 아들 벨파이어를 위해서는 나쁜일도 서슴치않고 저질러왔지만, 아들의 요구에 럼플슈틸스킨은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피터팬을 막기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영웅적인 모습까지 보여준다.

 피터팬의 계략을 막은 스토리브룩 사람들은 저주를 풀고 마법의 나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엠마와 헨리의 기억을 모두 지우고 떠나면서 시즌 3 전반부가 마무리 짓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즌 3가 생각보다 빨리 끝난다고 생각했다. 피터팬이 럼플슈틸스킨의 아버지였다는게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시즌 1과 2를 지나오면서 평범함을 넘어서는 가족들이기 때문에 크게 이상할것도 없는 일이라고 나중에는 여겨졌다. 

 벨이 그동안 럼플슈틸스킨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역시 아들 벨파이어의 영향력이 더 강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럼플슈틸스킨이 아들을 찾기위해서 이 모든 일을 벌인것을 생각해본다면 당연한 일이긴 했다.


 시즌 3 후반부에는 서쪽의 마녀 위키드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이 부분은 오즈의 마법사 내용을 끌어들였는데, 내용 전부가 아닌 마녀 위키드만 중점적으로 나온다.

 시즌 3 후반부의 주인공은 레지나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사악한 마녀라는 설정으로 레지나는 여러모로 고통을 받아 왔는데, 이제서야 조금은 행복한 모습을 찾는거 같았다. 물론, 레지나의 언니 젤리나가 등장하면서 그 행복은 조금씩 깨지기 시작한다. 

 젤리나는 서쪽의 마녀 위키드이며,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어머니한테 버림받은 과거를 바꿀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레지나는 태어나지 않게 되면서 과거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언제나 그렇듯 엠마와 레지나, 럼플슈틸스킨, 스노우화이트 등은 젤리나를 막기위해서 고분분투하며 끝내 막아낸다.

 전반부가 럼플슈틸스킨의 변화를 보였다면, 후반부는 레지나의 변화를 보여준다. 레지나는 로빈후드와 사랑을 나누고 사악한 마녀라는 타이틀을 벗기 시작한다.

 그러나 시즌 3 막바지에 로빈후드의 아내를 엠마가 데려오면서 이야기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스노우화이트나 레지나에게 주었던 상처를 이번에는 엠마가 주게 된다.

 그리고 상당히 익숙한 하늘색 옷차림에 얼음을 내뿜는 여자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시즌 4에서는 엘사가 등장할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엘사는 안 나왔으면 했는데, 너무나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라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도 등장시키로 결정을 한거 같다.

 

 시즌 4에서 등장할 엘사의 모습과 엠마로 인해서 레지나와 로빈후드의 러브라인이 깨지며 레지나가 다시 사악한 마녀로 돌아가게 될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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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시즌 2

정보
ABC | 일 20시 00분 | 2012-09-30 ~ 2013-05-12
출연
제니퍼 모리슨, 자레드 길모어, 지니퍼 굿윈, 라나 파릴라, 조슈아 달라스
소개
백설공주를 비롯한 동화 속 주인공들이 어둠의 왕비 레지나의 저주로 기억을 잃고 살아가던 곳 스토리브룩. 이제 저주는 모두 풀렸...

"악이 선으로 돌아오긴 어려워도 선이 악에 빠지는건 한순간"

어둠의 여왕 레지나는 아들 헨리의 부탁으로 앞으로 마법을 쓰지않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아들을 위해서 변할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많은 악행을 저질렀기에 엠마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믿지 않는다. 혼자서 외롭게 변할려고 노력을 하지만, 좀처럼 믿어주지 않는 마을 주민들에게 상처만 받으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기서 우린 사람의 이미지가, 인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미 한번 안 좋게 보이기 시작한 이미지는 바꾸기가 힘들다는 것을 말이다. 아무리 많은 선행을 베풀어도 악행을 일삼았던 자는 오히려 그것이 무슨 꿍꿍이가 있는게 아닐까하는 의심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착한 사람이 어둠에 물드는 것은 한 순간에 불과하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어둠의 유혹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유혹을 뿌리치며 살아가고 있지만, 때로는 너무나 달콤하고 빠져나올수없는 유혹에 넘어가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처럼 드라마에서는 선함의 대명사 백설공주를 통해서 어둠의 유혹을 뿌치치며 버티는 그녀를 통해서 보여준다. 단, 한번의 실수로 자신의 악행을 고민하는 그녀를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볼수 있다.

"선은 언제나 악을 이긴다"

우리가 알고 동화들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교훈중 하나가 바로 '선은 언제나 악을 이긴다'이다.
이 교훈은 드라마에서도 많이 나온다. 드라마가 동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많은 등장하는거 같다.
어둠이 몰려오며 엠마와 주민들에게 위협을 할때마다 어둠에 맞서 싸우길 주저한다. 과연, 우리가 어둠과 맞서서 이길수 있을까?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그들을 주저하게 만든다.
그럴때면 백설공주와 백마탄 왕자는 "선은 언제나 악을 이긴다"라며 주저하는 그들에게 용기를 불러일으며 어둠에 맞서 싸운다.
하지만, 싸움에는 항상 희생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자신들의 소중한 이들이 다치거나 죽을때마다 이들은 또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다.

왜, 항상 우리는 누군가를 잃어야 하는거지? 왜, 어둠은 우리보다 한발 빠르게 오는걸까? 우리는 언제까지 당하기만 해야하는거지? 우리가 그들을 헤치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이 우리를 헤치지 않는것은 아니잖아?

이러한 의문은 그들의 믿음을 흔들기 시작하며, 조금씩 그들의 마음에도 어둠이 싹트기 시작한다. 이러한 의문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인물이 바로 백설공주이다. 누구보다 선함을 믿었던 그녀이기에 의문은 그녀를 조금씩 어둠으로 안내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녀는 어둠에 빠져 큰 실수를 저지르며 후회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장면은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다를바 없다. 우리들 또한 선은 악을 이기며, 정의는 승리한다 라고 믿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믿고 싶은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고민하게 된다. 과연, 선은 이길수 있을까?라고, 이 드라마는 이런 고민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고민하는 것을 스토리브룩의 주민들과 주인공들에게 나타내고 있다.

"내 아이를 지킬수만 있다면, 나는 무슨 일이든 하겠어"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 아들 헨리를 위하여 변할려고 노력하는 어둠의 여왕 레지나, 헨리를 지키기위해 끊임없이 위험에 빠지는 엠마, 그리고 자신의 아들 벨을 위해 마법을 다시 불러들은 마왕 럼블슈틸츠킨등을 보면 모두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드라마의 상당수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끔찍하게 아끼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은 그것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으며, 어둠의 힘을 꺼리낌없이 사용하기도 하는 장면들을 세상 어느곳에든지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물론, 잘못된 방법으로 자식을 지키려고 하는 것은 안될일이다. 드라마에서도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내 자식을 위한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드라마에서뿐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그리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것을 한번쯤은 생각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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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시즌 1

정보
ABC | 일 20시 00분 | 2011-10-23 ~ 2012-05-13
출연
제니퍼 모리슨, 자레드 길모어, 지니퍼 굿윈, 지니퍼 굿윈, 라나 파릴라
소개
백설공주와 왕자가 행복한 결혼을 하던 날 왕비의 저주를 받게 된 동화 속 주인공들은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채 시간이 멈춘 현실...

"진실한 사랑은 그 어떤 저주도 깰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마법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동화들 사이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다룬 드라마이다.
드라마의 주된 이야기는 어둠의 여왕이 동화속 세계에서 살아가는 자들들 강한 저주로 쫓아내면서 시작된다.
저주가 있듯이 해결책 또한 나오는데, 그 해결책은 28년후에 구원자가 나타나서 저주를 풀어주는것이다.
드라마는 구원자가 저주를 풀기 위한 과정을 시즌 1에서 다루고 있으며, 중간 중간에 동화속 세계의 이야기들도 보여주면서 드라마속 인물들의 관계를 알려준다.

드라마 곳곳에 나타나는 어둠의 마법에 동화속 인물들은 많은 고통을 받게 된다. 이러한 마법을 막아내고 깰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마법은 바로 진실한 사랑이라고 나온다.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등에서 저주에 걸린 공주를 멋지고 잘생긴 왕자가 등장하여 키스로 저주를 깨는 장면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바로 이 장면이 드라마에서 말하는 진실한 사랑의 힘인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믿음이다."

저주에 걸려 자신들이 누군지 기억하지 못한채 살아가는 스토리브룩의 주민들에게 어느날 갑자기 엠마라는 이방인이 등장한다. 주인공 엠마는 갑자기 나타난 자신의 아들 헨리에게 이끌려 스토리브룩으로 오게 되고, 마을이 저주에 걸렸다는 이야기와 자신이 구원자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믿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기 때문이다. 이 대목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우리들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 사실들은 상당히 믿기 힘들기 때문이다. 내 앞에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믿기가 훨씬 쉬우며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엠마를 계속해서 설득하는 헨리이지만, 엠마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믿어주는 척만 할뿐 실제로 믿지 않는다.
하지만 엠마는 뒤늦게야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헨리의 이야기가 사실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믿음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기 시작한다.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보이지 않는 진실도 볼 수 있다는 것은 드라마를 보고 있는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알려준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진실도 있으며 그것을 보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드라마는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진실한 사랑과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볼수 있는 강한 믿음뿐 아니라 드라마는 많은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또한 이 드라마의 가장 재밌는 부분은 바로 동화에 등장하는 인물들간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어떻게 동화속 인물들이 친구가 되고, 적이 되었는지 알려주는 이 부분을 볼때마다 작가의 짜임새 있는 연결에 놀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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