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Movie 2014. 12. 25. 19:41



상의원 (2014)

7.9
감독
이원석
출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정보
드라마, 시대극 | 한국 | 127 분 | 2014-12-24


 24일 개봉한 첫날 영화관에서 봤다. 볼때까지 무슨 내용의 영화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채로 봤는데, 영화는 재밌게 본 편이다.


 상의원은 왕과 왕비의 옷을 만드는 조선의 한 기관이다. 그곳의 최고 책임자는 어침장이라고 불린다. 조돌석은 어침장으로 그곳에서 세명의 왕을 모셨는데, 그 공을 인정받아 조만간 종6품의 자리에 올라 양반이 될 예정이다.

 반면에 이공진은 기방에서 기생들의 옷을 손봐주는 기술자이다. 양반중 하나가 이공진에게 자신은 다른 양반과 다른 옷을 원한다고 손봐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이공진이 손을 봐준다.

 이렇게 손 봐준 옷은 궁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어 많은 이들이 원하게 된다.


 여기서 보면, 조돌석은 상당히 예법을 중시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는 오랫동안 왕과 왕비를 위한 옷을 만드면서 생기게 된거같다. 조선의 예와 법을 상당히 중시하였으니, 어침장으로 있으면서 그 예와 법도를 상당히 중시하는건 당연하다고 본다. 하지만, 너무 예와 법도를 중시하다보니 옷이 사람에게 안 맞는 부분도 상당히 많았다.

 이에 반해, 이공진은 자유롭다. 옷은 입는 사람에게 맞고, 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디자인도 당시 옷들과 다르게 조금은 파격적으로 보인다. 지금 보면 패션의 유행을 선도하는 디자이너라 볼 수 있을꺼 같다.


 중전이 왕에게 자신의 옷을 어침장에게 부탁하여 보내준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재례복을 직접 수선해서 줄려고 했지만, 궁녀들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난감함에 처했다. 어침장 조돌석은 빠른 시일에 수선하는건 힘들다고 말한다. 이를 듣고 있던 관리중 하나가 이공진을 추전하면서, 이공진은 궁으로 들어오게 된다.

 실제로 이공진은 재례복을 수선했을 뿐 아니라, 왕에게 딱 맞는 옷을 지어 올렸다. 이에 왕은 기뻐하고 이공진에게 상을 내린다. 이 일을 계기로 이공진은 상의원에서 머물며, 중전을 위해 옷을 지어준다.


 사건의 시작은 이공진이 중전을 위하면서 벌어진다. 이를 놓고 왕은 어침장 조돌석에게 자신이 권력을 알게 된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이공진을 내보내길 원한다. 그동안 어침장 조돌석은 이공진의 실력을 적잖이 질투를 한 바, 그를 내보내는데 동의한다.

 쫓겨난 이공진은 다시 기방에서 많은 이들의 옷을 지어주고 있는 가운데, 청나라 사신이 오는 연회에서 중전의 자리가 위태롭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중전을 찾아가서 그 누구도 본적이 없는 가장 아름다운 옷을 지어올리겠다고 중전에게 이공진은 약속한다. 그 약속을 지켜낸다. 연회에서 중전의 모습을 본 모든 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후에 밝혀진 조선 여왕의 예복은 이공진이 아니라 조돌석의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영화는 끝난다.


 상의원이라는 기관을 두고 자유롭고, 사람들을 위했던 이공진과 예와 법을 중시했던 조돌석의 의견 대립, 그리고 중전을 두고 왕과 신하들의 싸움이 영화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조돌석이 조금만 이공진을 품을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꺼 같은데 그러지 못한것이 아쉬울 뿐이다. 특히, 마지막에 이공진가 대화를 생각해낸 조돌석은 뒤늦은 후회를 보여준다.

 

 한복을 주요 소재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 그 생각이 대단한거 같다. 덕분에 2시간동안 재밌게 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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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014)

8.2
감독
이석훈
출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정보
어드벤처 | 한국 | 130 분 | 2014-08-06


 처음에는 시사회가 당첨되어서 갔지만, 참석자들이 너무 많아 표가 없다고 하기에 예매권을 받기로 하고 돌아왔다. 후에 예매권을 받아서 영화를 보러 갔다. 보는데 우여곡절이 있던 영화였다.


 김남길과 손예진이 출연하는 영화라기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예고편을 볼때마다 캐리비안 해적이 생각나긴 했지만, 한국의 해적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했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캐리비안 해적이 역시 생각났다. 이 부분은 어쩔수 없지 않나 싶다. 해적 영화하면 바로 캐리비안 해적이 떠오르기때문이다. 


 내용은 조금 가벼운 편이다. 아무래도 고래가 국새를 삼켰다는 황당한 설정부터 영화가 가볍고 웃기다는 인상을 주었는데, 영화내내 그러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재미를 담당하는건 역시나 명품 조연인 유해진과 오달수이기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김남길 역시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긴 한다.


 아쉬운 점은 명량보다 조금 늦긴 했지만, 한참 잘 나가는 시기에 해적이 개봉했다는 점이다. 명량만 아니였다면 즐거운 오락 영화로 올 여름 많은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가 오랜만에 나왔는데, 너무 거대한 상대를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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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Movie 2014. 8. 9. 08:59



명량 (2014)

8.1
감독
김한민
출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14-07-30


 개봉하기전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던 영화가 드디어 개봉을 했다. 개봉을 하고 나서는 상당한 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을 하고 있는 중인데, 그리 놀라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순신 장군의 이름이면 이정도 흥행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이순신장군님이 싸웠던 해전중에 명량에서 벌어진 해전을 다루고 있다. 이 해전은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서 싸워야 했는데, 영화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다. 300척이 넘는 왜군을 상대해야하는 이순신 진영의 병사들과 장수들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이순신 장군은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해가며 싸워야하는 처지에 놓였고, 최민식은 이런 모습의 이순신 장군을 잘 연기했다.

 명량해전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내용이 조금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 지루하더라도 영화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부분이다. 영화내내 치고박고 싸우는 장면을 기대했던 사람에게는 지루함을 넘어서 조금은 실망했을 수도 있을꺼라 생각한다. 


 해전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명량에서 벌어지는 해전이 가장 중요한 장면이다보니 많은 공을 들였다고 생각한다. 해전은 여태 영화들 중에서 뛰어나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해전을 보여줬던 영화가 많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다음부터 해전을 보여준 영화하면 바로 명량이 떠오르지 않을까한다.

 사실 명량에서 백병전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영화의 재미를 위해서 넣은것으로 생각한다. 조총으로 스나이핑하는 장면도 마찬가지로 생각되는데, 조금은 억지가 아니였나싶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극적은 장면 연출을 위해서 깔아놓은 장면들이 너무 많았다. 극적인 장면은 마지막에 한,두 장면만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많이 넣은게 아닌가싶다. 그렇다보니 억지스러운 감동을 이끌어내려는 모습이 느껴져서 아쉬웠다. 이렇게 감동을 이끌어내는게 싫지는 않지만, 너무 많은 장면에서 자꾸 나오다보면 영화를 보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여러가지 아쉬운 점들이 몇개 있지만, 최근 들어서 한국 영화중에서 가장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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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하록 (2014)

Harlock : Space Pirate 
6.8
감독
아라마키 신지
출연
류승룡, 서유리, 김보성, 오구리 슌, 미우라 하루마
정보
애니메이션, SF, 어드벤처 | 일본 | 115 분 | 2014-01-16


 일본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을 3D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을 본적이 없었기에 어떠한 설정의 애니메이션 영화인지 전혀 몰랐다. 단지, 우주해적이라는 말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작품이였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주 전역으로 인류는 퍼져나갔지만, 시간이 흘러 행성들의 자원이 고갈되면서 인류는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자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고향 지구로 돌아오기 시작하고, 그많은 사람들을 수용할수 없는 지구는 그들을 막는다. 그로인해서, 지구와 타 행성간의 전쟁이 시작되고, 그 전쟇을 '컴홍 전쟁'이라 불린다는 설정이다.

 친절하게 영화 시작부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계속된 전쟁에 지친 사람들은 '가이아 위원회'를 만들고 지구를 불가침의 성역으로 공표한다. 그리고 이러한 가이아위원회에 반대하는 일급 수배자가 바로 캡틴 하록이다.

 그가 어째서 가이아위원회에 반대하는지는 처음에 나오지않는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영화를 보다보면 알게 될꺼 같다.



 어느 행성의 사람들, 갑자기 나타난 전함을 보더니만 탑승하기 위해서 술집을 뛰어나왔다. 그리고는 가파른 절벽까지 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정도로 저 전함에 탑승할려는 간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전함에 탑승하고 있는 사람들, 처음에 전함의 정체를 몰랐다. 이 장면을 보고 나서야 전함이 우주 해적 캡틴 하록의 전함인것을 알게 되었다. 저들은 바로 해적들이며 특이한 모습의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승무원이 되기위해서 그 가파른 산을 오른 4명의 사내들,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해적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야한다. 그리고 원하는 답변을 하지 못하면 떨어지게 된다.



 4명중에서 단 1명만이 남았다. 그리고 이 사내는 해적들의 질물인 "왜 전함에 타려고 하지?"라는 질문에 "자유"라고 답변을 하고 탑승을 하게 된다.



 그리고 등장하는 주인공 캡틴 하록, 자세한 얼굴이 보이지는 않지만, 일급 수배자다운 포스를 풍기고 있다. 



 해적들의 홍일점 케이, 그녀는 신참이 떨어질뻔한걸 직접 구해줬다. 물론, 뒤에 가서도 조금씩 도와주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녀는 일편단심 캡틴 하록이다.



 해적들의 전함의 이름은 아르카디아이며, 특징은 전함에서 검은색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처음에 저 모습을 봤을때, 어디가 고장나서 그런건줄 알았다. 알고보니 아르카디아호의 특징중에 하나였다.



 해적 전함답게 선미에는 무시한 해골얼굴이 달려있으며, 역시나 주변에서 검은색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캡틴 하록을 잡기 위해서 가이아 위원회의 함대들이 출동했다.



 직접, 전함의 키를 잡은 캡틴 하록, 역시 전함의 키는 캡틴이 잡아야 멋이 난다. 캐리비안 해적에서 죠니뎁이 직접 블랙펄을 움직이는 것처럼 말이다.



 상대의 포격에도 끄덕없이 돌진하는 아르카디아호, 무적의 전함이라고 하더니 그말이 사실이였다. 



 역시, 해적하면 백병전이다. 사실 우주 해적이라 해서 백병전을 할 수 있나 했는데, 하는 모습이 나온다. 상대 전함을 중력 닻으로 붙잡아 두고, 넘어가기 시작한다.



 우주 해적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아르카디오의 선원들은 물자들을 죄다 탈취하며 승리를 거둔다.



 가이아 위원회의 건물의 모습인데, 상당한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위원회와 이지라의 회의 모습이다. 이지라는 해적들 사이에 잠입을 한 야마의 형이다.



 이지라의 모습, 이지라는 야마의 실수로 하반신 불수가 되버렸다.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인재였는데, 사고로 인해 높은 지위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캡팁 하록을 막기 위해서 특별히 중용되고 있는거 같다.



 아르카디아호가 무적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다크매터 기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기관은 니벨룽이라는 종족의 기술이라고 한다.



 마지막 니벨룽의 생존자 미메, 그녀는 캡틴 하록과 가장 오랫동안 알고 있는 사이이다. 캡틱 하록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캡틴 하록의 모습, 얼굴에 난 상처가 그가 어떠한 인생을 살아왔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역시나 해적들의 캡틴은 한쪽에 안대를 하는 모습이 가장 많이 나오는데, 캡틴 하록도 안대를 하고 있다.



 캡틴 하록과 이야기하고 있는 미메, 그녀는 캡틴 하록에게 새로 들어온 신입생 야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가 어떠한 마음으로 아르카디아호에 탑승했는지에 대해서 말하지만, 캡틴 하록은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야마를 받아들였다.



 캡틴 하록은 차원 진동탄을 우주 곳곳에 설치하고 있었다. 총 100개의 차원 진동탄을 설치 해야 하는데, 야마가 합류한 시점이 99개를 설치하는 때였다. 그리고 야마는 자원해서 케이와 함께 차원 진동탄을 설치하러 간다.



 차원 진동탄을 설치하기 위해 떠났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 그와중에 야마는 케이를 구해내지만, 자신은 차원 진동탄과 함께 용암이 있는 지대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야마를 구하고, 차원 진동탄을 설치하기 위해서 캡틴 하록이 직접 나선다. 아무런 장비도 없이, 위독가스를 막는 마스크 하나만 쓴채로 아르카디아호에서 뛰어낸다. 



 높은 위치에서 떨어져도 상처 하나 없는 캡틴 하록,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간다.



 마스크를 쓴 모습도 멋있다. 캡틴 하록은 야마를 구해내고, 차원 진동탄을 분리해서 탈출을 하려고 한다.



 이와중에, 야마는 자신의 임무중 하나인 캡틴 하록의 암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캡틴 하록은 야마에게 아르카디아호에 탄 이상 내 부하라고 말하며, 야마의 정체와 목적에 대해서는 별 신경을 쓰지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생환가능성이 없는 임무에 바보같은 명령을 할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라는 말을 한다.



 캡틴 하록의 말을 들은 야마는 그를 도와서 차원 진동탄을 분리해 강제탈출을 하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두사람은 무사히 탈출을 하게 된다.



 아르카디아호에 도착하기 전에 캡틴 하록은 야마에게 충고를 해준다.



 그러면서 그의 총도 돌려준다.



 99번째, 차원 진동탄을 설치한 캡틴 하록은 마지막 차원 진동탄을 설치하기 위해 지구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



 캡틴 하록이 지구로 오는 것을 알게 된 가이아 위원회는 그를 막기위해서 대규모 전함을 편성한다.



 총 사령관을 맡은 이지라는 절대방위 라인에서 아르카디아호를 막아낼 것이라며, 전 전함들의 출동을 명령한다.



 무수히 많은 전함들이 절대방위 라인에서 아르카디아호를 막기 위해 떠난다.



 검은 연기를 뿜어내는 아르카디아호는 지구 근처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들을 막기위해 수 많은 전함들이 모였다는 것을 알게되는 아르카디아호의 해적들, 그러나 그들은 진격을 멈추지않는다.



 아무리, 아르카디아호가 무적이라고는 하지만 수 많은 전함을 상대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괜한 걱정을 했다.



 아르카디아호가 사정거리내에 들어오자 일제히 사격을 개시한다.



 무려 상대방의 전함수는 136척이나 된다.



 이지라는 아르카디아호를 막아내기 위해서, 카레이도스타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지라의 함정에 빠진 아르카디아호, 상당한 강력한 공격을 맞는다.



 카레이도스타 시스템의 발동으로 아르카디아호를 공격하는 모습이다.



 서서히 카레이도시스템의 공격이 멎어지면서, 아르카디아호의 모습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르카디아호의 어떠한 모습도 찾지 못하면서 이지라는 캡틴 하록이 자신들의 함점을 피한 것을 알게 된다.



 이지라의 함정을 피한 캡틴 하록, 소행성 뒤에서 아르카디아호는 모습을 드러낸다.




 아르카디아호는 가이아 위원회의 전함을 상대로 공격을 퍼부으며, 지구를 향해서 나아간다.



 결국, 이지라는 패배하고, 전함을 비롯하여 자신과 부하들 모두 붙잡히고 만다. 그리고 우주 해적들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지구를 보게된다. 



 목적지였던 지구를 보게 된 캡티하록과 미메, 둘 이외에 모든 승무원들은 지구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못한다. 그리고 이지라는 자신의 동생 야마에게 캡틴 하록의 진실을 알려준다.



 캡틴 하록은 이전에 지구를 지키기 위해 준비된 다크매터 기관을 탑재한 4대의 전함 다크새도우의 캡틴이였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하록의 둘도없는 친구가 다크매터 기관을 만들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록의 친구는 니벨룽에게 자신들을 도와줄것을 요청했고, 니벨룽은 그의 부탁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기술을 전수해준다.



 이렇게 해서 니벨룽의 미메는 캡틴 하록과 함께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크 새도우를 통해서 하록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지구를 향해 오는 수 많은 이들로부터 지구를 지켰지만, 가이아 위원회는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수 많은 행성들의 정치인들과 가이아 위원회를 이주자로 지구에 받아들인 것이다. 이러한 가이아 위원회의 모습에 하록은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는 반역을 일으킨다. 하록, 자신은 수 많은 자들을 죽여가며 지구를 지켰기에 가이아 위원회의 결정이 마음에 안들었기 때문이다.



 이 반역으로 인해서, 하록은 친구와 눈을 잃었다.



 결국, 하록은 다크 매터 기관을 해제하고 지구로 돌진하기로 결정한다. 다크매터로 지구를 덮어 지구를 정말로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만들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하록은 다크매터를 전부 지구에 쏟아붓는다. 4개의 전함에서 쏟아진 다크매터는 지구를 완전히 파괴해버리는 결과를 일으킨다.




 다크매터로 인해서 지구는 완전히 죽어버리게 된다. 하록의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얼마 후, 하록은 다크매터로 인해서 변해버렸다. 그리고 그의 전함도 그 모습이 바뀌어 지금의 아르카디아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우주 해적 캡틴 하록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게 되는 부분이다.



 캡틴 하록과 처음부터 함께 한 미메가 선원들에게 변해버린 지구와 캡틴 하록에 대한 이야기의 진실을 알려준다.



 이지라에게 모든 사실을 들은 야마는 다시 한번 캡틴 하록을 노린다.



 그리고, 이지라는 캡틴 하록과 우주 해적들을 전부 체포하는 성과를 올린다.



 캡틴 하록을 체포한 성과를 올리고 돌아온 이지라에게 아내 나미는 이지라를 열받게 만들어 자살을 초래한다. 그리고는 이지라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남편 이지라를 나미는 안아준다.



 나미는 이렇게 자신의 생을 마감한다. 예전에 야마가 일으킨 사고로 인해서 나미는 간신히 생명을 부지하고 있었으며, 홀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지라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던건 자신이였다며, 그를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고 싶었다던 아내 나미는 이렇게 떠난다.



 야마와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였고, 사랑을 했었던 나미는 야마에게 유언을 남긴다. 야마가 그토록 키우고 싶어했던 지구에서만 자라는 꽃을 자신이 다른 행성에서 활짝 피웠다면서, 이러한 유언을 들은 야마는 슬퍼한다.



 무적이라 불리던 캡틴 하록은 자신의 전함 아르카디아호에 붙잡혀 있게 된다.



 일급 수배자 캡틴 하록을 처형하라고 가이아 위원회의 총관은 명령을 내린다.



 사랑하는 캡틴 하록과 함께 죽어서 좋겠다는 야타란의 말에 케이는 한방 날리고는 슬픈 표정으로 자신들의 처지를 이야기한다.



 처형식이 거행되는 중간에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다.



 야마는 우주해적들을 풀어주지만, 그의 의도를 우주해적들은 의심한다.



 풀려난 우주해적들은 곧 쳐들어올 병사들을 막기위해서 나선다.



 야마는 미메를 풀어주고 캡틴 하록을 찾아와 풀어주지만, 캡틴 하록은 별다른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다.



 야마는 나미의 유언을 듣고 나서 다크매터로 파괴된 지구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피어난 꽃 한 송이를 들고와 캡틴 하록에게 보여준다. 이 꽃을 본 캡틴 하록은 다시 일어서 가이아 위원회에게 반격을 가하기로한다.



 멈췄던 다크매터 기관이 다시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서, 캡틴 하록도 힘을 되찾는다.



 자신의 칼을 챙겨들며 싸움을 준비한다.




 아르카디아호에 침입했던 병사들을 멋지게 처리하는 캡틴 하록, 다크매터를 뒤집어 쓴 덕분에 그는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르카디아호는 지구의 본 모습을 숨기고 있는 홀로그램 위성들을 우선적으로 파괴하러 나선다.  이런 아르카디아호를 막기위해 가이아 위원회의 전함들이 나섰지만, 아르카디아호의 전진을 멈출 수는 없었다. 



 캡틴 하록은 우주 전역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지구의 진실을 알려주자고 말하며, 야타란에게 가이아 위원회의 네트워크를 해킹하여 전 우주에 알리라고 말한다. 또한, 야마에게는 지구에서 가져온 꽃을 통해서 지구가 아직 죽지 않고, 서서히 치유되는 것을 알리라고 말한다.



 이렇게해서 야마는 전 우주에 지구가 서서히 치유가 되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이지라는 아르카디아호의 전진을 멈추기 위해서 자신의 전함을 아르카디아호에 충돌시킨다. 그리고는 야마와 일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이지라에게 죽을 위험에 처한 야마를 캡틴 하록이 구해준다.



 이지라와 야마, 캡틴 하록이 싸우고 있는 동안에 가이아 위원회는 컴홈 전쟁 이후로 단 한번도 쓰이지 않았던 병기 조비안 블래스터를 준비시킨다.



 그 테스트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생각보다 오차가 심하게 나서 아르카디아호를 맞추지는 못했다. 

 조비안 블래스터가 준비되는 것을 알게 된 이지라는 아르카디아호가 지구와 동일선상에 있어서 지구까지 파괴된다고 말하지만, 가이아 위원회는 어차피 홀로그램으로 계속 숨겨왔던 지구이기에 상관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가이아 위원회이 결정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이지라는 자신의 전함을 아르카디아호와 부딪혀 궤도를 바꿔놓았다. 이러한 이지라의 의도를 알게 된 캡틴 하록은 이지라에게 지구를 지킨 건 이지라뿐이라고 말한다.



 조비안 블래스터로부터 아르카디아호를 지키기 위해서 캡틴 하록은 다크매터 기관으로 향하고, 그 앞을 막아서는 병사들을 전부 죽이며 나아간다.



 테스트를 통해서 발생한 오차를 줄여가며 조비안 블래스터는 다시 한번 아르카디아호를 노린다.



 캡틴 하록은 미메에게 다시 한번 다크매터 기관을 해제할 것을 말하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캡틴 하록의 부탁으로 미메는 자신을 희생하며 다크매터 기관을 해제한다.



 그 순간, 조비안 블래스터는 아르카디아호를 향해서 발사된다.



 다크매터 기관이 해제되면서 아르카디아호는 다크매터를 전부 쏟아내기 시작한다.



 조비안 블래스터의 사정거리안에 지구를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 아르카디아호는 이동한다.



 이지라는 동생의 품에서 나미를 따라간다.



 조비안 블래스터의 공격에도 아르카디아호는 어떠한 손상을 입지 않았다. 모든 다크매터를 쏟아 낸 후에는 지구로 내려왔다.



 케이와 야타란을 비롯하여, 아르카디아호의 모든 선원들은 죽었다. 



 아르카디아호에 살아 남은 단 두사람, 야마와 캡틴 하록, 캡틴 하록은 지구가 서서히 회복되건을 모든 이들이 알았기 때문에 또 다시 컴홈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다크매터를 모두 쏟아내었기 때문에 죽을 수 있다고 야마에게 알려준다. 



 야마는 이지라와 나미가 지켜낸 지구를 차원 진동탄 100개를 일제히 폭발시킴으로써 다시 한번 우주를 재 시작할 수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의 어리섞은 결정으로 또 다시 컴홈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캡틴 하록은, 자신의 상징이 여전히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야마에게 자신의 안대를 건네준다.



 야마가 안대를 착용하는 순간, 멈췄던 다크매터 기관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케이와 야타란, 다른 아르카디아호의 선원들도 깨어난다.



 하록에게 목숨을 바쳤던 미메도 돌아온다. 그리고 항상 캡틴 하록의 어깨에 앉아있던 새도 어느새 날아와 야마의 어깨에 앉아 있다.



 캡틴 하록의 뒤를 이어서 야마가 또 다른 캡틴 하록이 된다.



 새로운 캡틴 하록이 탄생하면서 아르카디아호는 다크매터를 뿜어내며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며 영화는 끝을 낸다. 


 2시간 정도의 시간을 정신없이 볼정도로 내용은 상당히 괜찮았다. 단지, 마무리가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드는것은 사실이다. 지구가 다시 살아나게 됨으로써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컴홈전쟁을 막기위해서는 캡틴 하록의 힘이 필요한것은 사실이다. 그를 위해서 캡틴 하록은 자신의 다크매터를 전부 쏟아냈기 때문에, 이전에 한번 지구에 가서 다크매터를 쐰 야마에게 자신의 안대를 넘겨준 것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캡틴 하록의 결말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야마를 처음 봤을때 캡틴 하록과 너무나도 비슷한 외모에 혹시나 야마가 나중에 캡틴 하록의 뒤를 잇는거 아닐까라는 예상이 들어맞아서 결말이 마음에 안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해적이라는 소재에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있는 나한테 있어서 우주해적 캡틴 하록도 재밌는 볼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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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lverine (더 울버린)

Movie 2013. 11. 30. 23:25



더 울버린 (2013)

The Wolverine 
5.2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휴 잭맨, 오카모토 타오, 후쿠시마 릴라, 사나다 히로유키, 스베틀라나 코드첸코바
정보
액션, SF | 미국 | 129 분 | 2013-07-25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로 2차 세계대전이 한참 벌어지는 시기인 일본의 지역으로, 하늘에 떠 있는 비행기 2대가 핵폭탄 공격을 시도한다.



 핵폭탄의 공격에도 살아남은 울버린,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가 재생하기 시작한다.



 다시 회복한 울버린을 보고 같이 있던 일본인은 그를 괴물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진의 등장, 그녀는 울버린의 꿈속에서 계속 나타나며 그를 괴롭힌다. 

 울버린은 그녀를 죽인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자신의 불사의 육체를 저주한다. 라고 설명이 영화의 시놉시스에는 나오기는 하지만, 영화에서 울버린은 불사의 육체를 저주하지는 않는다.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가는 기회를 가질수 있지만, 그는 망설이기 때문이다.



 울버린은 마을에서 지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피해 산속에서 지내고 있다. 뒤에 보이는 곰이 어슬렁 거리며 다가오지만, 울버린에게는 함부로 덤비지는 못하는거 같다.

 울버린의 컨셉이 늑대로 알고 있는데, 곰도 덤비지 못할 늑대라니 대단하다.



 미래를 잠깐이나마 볼 수 있다고 하는 일본 여자, 자신의 은인을 위해서 울버린을 데려가기 위해 왔다. 미래를 보는 능력은 울버린을 만나기전까지는 잘 맞았는지 모르지만, 울버린을 만나고 난 이후로는 대체로 틀리기만 한다.

 그래도 검술실력은 괜찮아서 울버린에게 도움이 된다.



 2차 세계대전 일본에 투하한 핵폭탄을 울버린이 막아주면서 목숨을 건진 사내가 시간이 흘러 늙고 병들게 되었다. 그는 울버린을 만나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사실은 울버린의 신체 재생능력을 원하고 있었다. 그래서 울버린에게 아만타티움을 몸에서 빼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울버린은 믿지 못하겠다며 그의 제의를 거절한다.

 영화 시놉시스대로라면 울버린은 이 제의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래야 자신의 불사의 저주에서 벗어날테니깐 말이다. 




 이번 영화의 여주인공인데, 사실상 영화에서의 임팩트는 상당히 적다. 평범한 인간이라서 그런가, 외모도 평범해 보인다.

 울버린이 목숨을 구해지면서 울버린과 사랑에 빠지는 모습은 전형적인 패턴이다. 하지만, 울버린의 마음속에는 아직 진이 남아있고, 진이 더 이쁘긴하다.



 울버린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막아버린 바이퍼라는 여자, 그녀도 특수한 능력을 가졌다. 



 울버린의 심장 근처에 아만타티움에 기생하는 로봇인지 생물체인지가 들어가 있다. 이 때문에 울버린은 신체를 재생하는 능력을 일시적으로 잃어버렸다. 이 생물체의 존재를 알게 된 울버린은 직접 꺼낼려고 한다.



 직접 꺼낼려고 하는 울버린을 막을려고 하지만, 울버린은 이미 일을 저지르고 만다. 차라리 이 여자가 회장의 딸보다 더 나은거 같다.



 울버린과 대면하는 사무라이 로봇과 바이퍼, 울버린의 몸에 있는 아만타티움을 뺏어가 불사의 몸을 가질려고 한다.

 이러한 계획은 좋았으나, 울버린은 결국 위기를 극복해낸다는게 당연한 시나리오다. 


 내 생각에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는 마지막 추가장면때문인거 같다. 엑스맨 시리즈중에서 가장 재미없는 시리즈인거 같다. 그렇다고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울버린이 자신의 능력에 회의를 품고 폐인이 되었다면 모를까, 그런 모습도 없었다. 

 다음 작품을 위한 잠깐의 예고를 보기 위해서 약 2시간의 시간동안 봐야 하는 영화라는 점이 최악이기는 하다. 단순히 시간때우기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수는 없다고 보여진다.

 등장인물들의 임팩트가 너무 떨어지는것이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주요한 요인이라 생각한다. 어찌되었든, 엑스맨이 또 나온다고 하니 그 영화를 기대해봐야 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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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더 레전드 (2013)

Red 2 
7.7
감독
딘 패리소트
출연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메리-루이스 파커, 이병헌, 캐서린 제타 존스
정보
액션, 코미디, 범죄 | 미국 | 116 분 | 2013-07-18

 

 

 

전작은 보지 않았기에 어떤 이야기가 흘렀는지 알수 없었지만 이번 작품을 보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는 여러나라의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점이다. 이런 대도시를 배경으로 한 점은 뻔한 이야기의 전개에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는거 같다.

 

캐릭터들의 성격도 개성적으로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살인과는 전혀 무관한 여주인공이 일행들에게 몸을 지킬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배워가면 써먹는 장면은 웃음을 준다. 계속되는 폭력적인 장면에서 느끼는 피로를 잠깐이나마 웃음으로 잘 풀어준다.

 

또 이병헌이 영화에 나오는데, 꽤 비중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중간에 한국어로 대사를 하는데, 분위기와 너무 어울리는 대사라 영화관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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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2013)

Now You See Me 
8.1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아일라 피셔
정보
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 115 분 | 2013-08-22

 

내용보다는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하고 보기 시작한 영화인데,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내용도 상당히 재밌게 잘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큰 기대를 안했기때문에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영화는 재미있었다는게 내 평이다.

 

특히나,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은 흔하면서도 흔하지 않는 반전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지막에 반전이 있을꺼라고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반전이 나올때는 그 나름대로의 재미를 해치지 않았다. '내가 그럴줄 알았어' 라며 그냥 넘어가는 반전은 아니였다. 아무래도 앞에서 계속해서 보여주었던 마술의 눈속임때문에 예측 가능한 반전임에도 성공할수 있지 않았나 싶다.

 

마술을 즐겨보지는 않지만, 이정도 스케일의 마술은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욱 영화가 재미있는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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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Movie 2013. 9. 1. 17:23

 


설국열차 (2013)

Snowpiercer 
7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정보
SF, 액션, 드라마 | 한국, 미국, 프랑스 | 126 분 | 2013-08-01

 

이래저래 결말에 대해서 약간의 논란이 있는 영화이지만, 난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생각한다.

난데없이 튀어나온 곰을 보고 내린 결론이였다. 그 이유는 밖에 세상에서 생존한 동물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곰이다. 곰은 열차에 있던게 아니라 처음부터 바깥 세상에서 나름대로 생존한것인데, 그렇다면 사람들도 어디간에 생존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열차의 사람들은 멍청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명체라 여겼다. 그리고 이 생각은 분명 틀린 생각은 아니였다. 그들은 지금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살아갈 이들이며, 열차에서 보이는 바깥세상에는 그 어떤 생명체도 숨쉬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계급을 나눠야 했을까? 계급사회도 질서를 유지하는데 좋지 않다는건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리고 그들도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그럼에도 열차에 있는 사람들은 계급을 나누고 질서를 유지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 이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하고 있다.

이는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인구를 제어하기 위한 하나의 교묘한 장치였을 뿐이다.

최하위칸에 있는 사람들은 불만을 갖게 되고, 결국 앞칸으로 가기위해 폭동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죽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인구가 줄어들게 된다. 바로 이러한 점을 노렸다는 것이다.

 

왜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열차에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을 순간에 남궁민수가 계획을 알려주면서, 그래도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사람들이 등장하면 이 영화가 만들어지지도 않았을테지만 말이다.

 

보는 내내 장면 하나하나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특히나 교육에 대한 장면이 나왔을때는 상당히 무서웠다. 교육이라고 불릴수가 없었다. 세뇌했다고 말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할정도인 장면들은 잘못된 교육이 얼마나 무서운지 영화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AND

 


뷰티풀 크리처스 (2013)

Beautiful Creatures 
8.3
감독
리차드 라그라브네스
출연
앨리스 엔글레르트, 제레미 아이언스, 엠마 톰슨, 에미 로섬, 엘든 이렌리치
정보
판타지 | 미국 | 124 분 |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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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와 로맨스, 둘중 하나에 전념했으면 좋았을 영화"

 

판타지와 로맨스를 겸비한 영화로 둘중 하나에만 전념했다면 좋았을꺼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처음부터 판타지면 판타지로 나가고 중간에 로맨스를 살짝 넣었든지, 아니면 로맨스에 판타지를 살짝 넣었든지 했다면 영화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남자주인공은 평범한 외모에 평범한 인간으로 정말 영화에서도 평범하기 그지없다. 여주인공은 그래도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남자주인공은 주인공다운 모습을 그리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남자주인공의 가장 큰 무기가 매력이라는건데, 그 매력이 뜸뿍 나오는 장면도 별로 없다. 영화 초반에 반친구중 한명이랑 연애한다는게 매력적인 모습이라고 말하면 딱히 할말은 없다.

 

 

AND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 (2012)

Resident Evil: Retribution 
6.2
감독
폴 W.S. 앤더슨
출연
밀라 요보비치, 미셸 로드리게즈, 케빈 듀런드, 시에나 길로리, 이빙빙
정보
액션, SF | 독일, 캐나다 | 95 분 | 2012-09-13

 

"설정을 뒤엎는 영화"

이미 레지던트 이블 4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강한 능력, 즉 '초능력'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위기에서 벗어난듯 했지만, 위기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렇게 4에서 5편에 대한 떡밥을 던져준채 영화는 끝이 났었다.

 

이번편의 시작은 독특했다. 벌어진 일들을 거꾸로 되감으면서 시작하는 장면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이 장면을 보고 나는 이번편은 먼가 있을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작 역시 이전과 다를꺼 없는 단순한 오락영화에 불과했다. 첫장면을 보고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것 같다.

 

동명의 게임을 바탕으로 시작된 이 영화는 게임과는 이미 달라도 너무 다른 이야기가 되었다. 그리고 영화는 끝나지 않았다.

최후의 심판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나왔지만, 제목과 내용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대체 머가 최후의 심판인지말이다.

 

결국, 이 영화도 4편과 다를꺼 없이 6편의 예고를 위한 영화였다.

더군다나 어이없는건, 바로 4편에서 주인공이 초능력이라는 힘을 가진 설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없애버렸던 것을 다시 돌려준것이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라나...그럴꺼면 처음부터 없애지말고 그 힘을 진작에 이용하는건 어땠을까 싶다. 그러면 더 화려한 액션도 나올수 있을테고 말이다.

어찌되었건, 5편은 내용도 설정도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이제 이 영화도 다음작이 끝일꺼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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