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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3 더 콘서트 - 감동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다.

이 영화의 내용은 이미 공개된 시놉시스만으로도 충분히 이해 할 정도로, 평범한 내용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영화를 본다면, 달라진다. 보는 것이라 듣는 영화, 그것이 음악에 대한 영화이

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코믹한 요소로, 수많은 관객들을 웃음에 빠뜨리며 가볍게 시작을 한다. 그래서 이 영화

의 초반부를 보면, 이 영화가 과연 감동을 주는 음악에 대한 영화가 맞는지 상당한 의구심이 들게

한다. 가끔가다 보여주는 짧은 연주에 그래도 음악영화가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제목에 맞는

콘서트는 언제쯤 보여줄지 계속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언제나, 거의 모든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편하게 가는 일은 없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로 콘

서트를 위한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콘서트를 위해서 모였지만, 정작 콘서트를 위해서 어떠한

준비도 없는 것을 봤을때, 이들이 정말 한때 최고의 연주를 했던 자들이 맞는지와 또 다시 그 감동

을 불러일으킬수 있을지에 대해서 강한 회의감이 들었다.

이 영화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 수 있는 콘서트가 시작되었을때, 왜 이 영화가 음악에 대한 영화인

지, 어떤 감동을 불러일으킬지 알 수 있다.

최근에 한국에서는 "베토벤 바이러스"와 "남자의 자격 - 하모니"에서 평범한 자들이 모여서 하나

가 되어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들 모두는 단순히 평범한 자들이라기 보다는 다들

과거에 또는 현재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졌고, 콘서트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자들이 다시

모여 감동을 주는 것이였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였다. 콘서트를 위해서 다시 모였고, 연주했지만, 그 감동의 크기는 남달랐

다.

정말 안타까운것은, 내 글솜씨가 부족해서 이 영화에서 느꼈던 감동과 전율을 설명하기가 힘들다

는것이 아쉽다.

음악에 대해서, 특히 클래식쪽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이 영화를 꼭 놓치지 말라고 권하

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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