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여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영화는 최근에 개봉을 한 '황해'가 되었다.

  하정우와 김윤석이 추적자 이후에 다시 뭉친 영화라서 이번에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기대를 했다. 나는 이 영화를 괜찮게는 봤다. 아쉬운점이 좀 남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본 영화중 하나였다.

  배우들의 연기와 또 영화의 내용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크게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바로 영화에서 나오는 피였다.
  영화의 내용이 생각보다 잔인했다. 18세 이상의 영화라서 그런지 찌르고 베는 장면이 그대로 많이 노출되어서(요즘 영화들이 대부분 그대로 보여주는게 많기는 한거 같다) 그 부분은 그냥 그러니 했는데, 한두장면이 아니라 계속해서 나오나보니, 나중에는 영화보는데 멍 해지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었다.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사실 이런 장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막상 계속해서 그런 장면과 피를 계속해서 보다보니 한순간 멍해져버리는거 같다.
 
  내용은 단순하다. 청부살인! 그리고 복수! 내 여자가 바람을 피워서, 그것을 응징하기 위해 청부살인을 부탁했고, 그것이 꼬이고 꼬여서 일이 터진 것이다.

  마지막 결말이 좀 예매하기는 한데, 이부분을 좀 생각해서 보면 괜찮을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 내친구들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러가기전까지 이 영화가 무슨 영화인지, 어떤 내용인지도 몰랐다.
  아는것은 하정우와 김윤석이 또 뭉쳤어! 이거 하나였다.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극권 : 무림7대고수전  (0) 2013.06.30
드림팀  (0) 2013.06.09
더 콘서트 - 감동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다.  (0) 2010.11.23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 소재를 살리지 못한 영화  (2) 2010.02.14
솔로이스트  (0) 2009.11.23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