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협일지매

정보
대만 CTV | 시 분 | 2011-01-04 ~ 2011-01-31
출연
곽건화, 류시시, 마천우, 석연능, 동려아
소개
<괴협 일지매>의 이야기는 명나라 때 네 명의 협객과 간신 엄숭(严嵩)과의 투쟁을 주요 스토리로 보여준다. 어떤 시...


 소오강호 2013에서 주인공 영호충을 연기했던 곽건화가 출연했던 드라마라고 하길래 호기심에 보기 시작한 드라마다. 국내에서 이준기가 출연했던 일지매하고 비슷할꺼라 생각하고 봤는데, 전혀 다른 형태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더욱 재밌게 봤다. 한송이의 매화꽃을 두고 간다고 해서 일지매라고 불리는데, 나는 여태까지 일지매가 한 사람을 말한거라고 생각했지만, 괴협 일지매는 그러한 생각을 깨버렸다. 일지매는 총 4명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팀을 괴협 일지매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리가소, 곽건화가 연기했으며 뛰어난 무공실력뿐만 아니라 지략에도 능한 만능형 인물로 나온다. 소오강호의 영호충과 조금 겹치는게 여기서도 술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주인공을 맡았다. 소오강호에서는 보여준 영호충은 약간 실망스러웠는데, 리가소의 연기는 상당히 좋았던 것을 보면, 소오강호의 영호충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문제점이라고 봐야될꺼 같다. 



 일지매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시호, 거친 사내이지만 마음은 따듯하다. 다소 머리가 둔하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재밌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일지매의 홍일점 연삼낭, 류시시라는 배우를 이때 처음 본거 같은데 상당히 매력있다. 덕분에 류시시가 나오는 드라마 몇개를 찾아봤는데, 시간되면 천천히 봐야 될꺼 같다.

 리가소에 이어서 일지매에서 뛰어난 무공실력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무공실력을 바탕으로 남의 물건을 훔치는데 일가견있으며, 주인공 리가소를 언제부터인가 마음에 두고 있다.



 일지매에서 변장을 담당하고 있는 하소매, 암기 던지는 실력또한 일품이다. 변장실력 때문인지 다소 여성스럽게 나온다. 시호하고 티격대격 하는데 그 모습이 상당히 재미있다. 일지매중에서는 가장 무공실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뛰어난 변장실력을 바탕으로 여러차례 일지매를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리가소의 아내 형려역으로 간신 엄숭의 계략으로부터 리가소를 구하기 위해 죽는다. 리가소는 형려역이 죽고 난뒤에 거의 술에 빠져사는 폐인이 되버리고 만다. 응무구가 형려역을 짝사랑 했었으며, 형려역이 리가소때문에 죽자 복수를 위해서 여러차례 리가소를 위협한다.

 


 리가소을 여러차례 위협하는 인물로, 형려역의 죽음이후로 완전히 사람이 변해버렸다. 형려역과 있을때는 다소 여리고 마음이 약했던 인물이였지만, 복수를 위해서 잔인해졌다.

 리가소를 끊임없이 방해하며 엄숭의 앞잡이 역할을 하는 인물인데, 불쌍한 인물중에 한명이다.



 폐인이 되어 술독에 빠진 리가소를 응무구가 도와달라고 찾아간다. 리가소는 여러차례 거절했지만, 결국 일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들을 찾는데, 그 인물들이 바로 시호, 연삼낭, 하소매이다. 이렇게 4명은 모여서 응무구의 일을 해결했지만, 응무구의 계략에 빠져서 오히려 위험에 처하고 자신들의 일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4명은 응무구의 계략을 파헤치고, 일을 바로잡는데 성공하고는 각자 자신들의 몫을 나눈채 갈길을 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이렇게 4명이 모여서 옳은 일을 하는데 뿌듯했던 그들은 다시 모이고 일지매라는 팀을 결성하기로 결정한다.



 그리하여 일지매가 탄생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기 시작한다.



 리가소는 처음 시작한 일에서 얻은 돈으로 일지매의 은신처를 마련한다. 중국은 땅이 넓다보니 이렇게 운치가 좋은 장소가 많은거 같아서 부럽다.



 은신처의 이름은 취생몽사, 워낙에 술을 좋아하는 리가소다운 작명센스를 보여준다.



 일지매를 위한 장비들까지 전부 마련하는 꼼꼼함을 보여주는 주인공 리가소다.



 시호, 연삼낭, 하소매는 이러한 리가소에게 감동한다. 

 

 괴협 일지매는 몇가지 에피소드로 나눠져 있는데, 각 인물들에 대한 에피소드도 들어가 있다. 일행들의 아픈 과거가 담겨져있는데, 일지매가 되기전에 각 인물들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주인공답게 리가소에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데, 주로 죽은 아내 형려역과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아무래도 형려역의 죽음이 리가소에게 가장 큰 아픔이며 응무구가 리가소을 원망하기 때문이다.

 간신 엄숭으로 인해서 피폐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도와주며, 간신 엄숭을 처벌할때를 기다리는 일지매와 엄숭의 앞잡이로 일지매를 뛰쫓는 응무구의 대결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다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재미를 준 드라마였다.

'중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三國 (삼국지)  (0) 2013.11.26
笑傲江湖 (소오강호 2013)  (0) 2013.11.25
新白发魔女传 (신백발마녀전)  (0) 2013.11.08
神雕俠侶 (신조협려) 2006  (0) 2013.07.14
AND

三國 (삼국지)

중드 2013. 11. 26. 05:35



삼국지

정보
중국CCTV | 시 분 | 2010-05-02 ~ 2010-06-18
출연
진건빈, 우화위, 우영광, 강개, 육의
소개
지금으로부터 1,800여 년 전, 고대 중국대륙에는 사회문명이 상당한 위치에 올라있던 눈부신 ‘한’나라 제국이 존재했다. 그러...


 95부작이라는 어마한 분량을 보여주는 드라마로 우리가 알고 있던 삼국지와는 조금 다른 전개를 보여준다.

 흔히, 삼국지라하면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떠올리기가 쉽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잘 알려져있기 때문인데, 드라마 삼국지는 정사를 바탕으로 연의의 내용을 섞어서 재미를 더했다고 생각한다.

 연의를 통해서 삼국지를 접했기에 일부분에서는 차이가 보이기는 하지만, 드라마를 보는데 있어서 큰 지장은 없다. 오히려 이러한 차이가 드라마를 보는데 더 재미를 유발한다. 알고 있던 내용과는 조금 다른 전개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삼국지는 제작비도 엄청나게 들인 만큼 전투장면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일단, 인원이 많은 중국이라 그런지 등장하는 병사들 숫자부터가 큰 차이를 만든다. 국내의 사극 드라마들하고는 비교하는게 무색할정도다.


 95부작이다보니 보는동안 지치는것은 사실이다. 적벽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치열한 세력다툼으로 인한 크고 작은 전쟁과 지략 싸움이 상당히 볼만했는데 비해서, 적벽대전 이후부터는 위,촉,오로 세력이 3개로 나뉜다. 이때부터는 지루한 세력다툼이 벌어진다. 대체로 외교와 정치적인 문제가 벌어지며, 각자 세력을 키우기 위해 조심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제갈량과 사마의의 지략다툼은 상당히 볼만하기는 하지만, 이전의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던 전투씬에 비하면 지루한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연기는 삼국지의 인물들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조역을 맡았던 배우의 연기는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간웅이라 불리는 조조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성우라고 생각한다. 국내 더빙으로 되어있는 작품을 봤는데, 한 성우가 여러 배역의 성우를 맡은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국지는 95부작에 등장하는 인물도 상당히 많다보니 모든 배역에 성우를 다 쓸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한 성우가 같은 씬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맡은것은 좀 아니였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95부작 안에 상당히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삼국지는 언제 다시 보더라도 질리지가 않는다는점과 볼때마다 배우고 느끼는바가 많은 것을 생각해볼때, 드라마 삼국지는 한번쯤은 봐야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말했다. "삼국지를 3번 읽은자와는 이야기 하지 말라" 그 만큼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중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怪侠一枝梅 (괴협 일지매)  (0) 2013.12.30
笑傲江湖 (소오강호 2013)  (0) 2013.11.25
新白发魔女传 (신백발마녀전)  (0) 2013.11.08
神雕俠侶 (신조협려) 2006  (0) 2013.07.14
AND



소오강호 2013

정보
중국 HunanTV | 매일 19시 30분 | 2013-02-06 ~ 2013-03-04
출연
곽건화, 원산산, 양용, 진효, 황문호
소개
화산파 제자 영호충의 무용담을 담은 무협소설의 대부 김용 원작의 <소오강호> 2012년 제작판.


 동방불패는 원작소설에서는 남자였으나 규화보전을 배우면서 남자와 여자의 중간이 되는 것으로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아예 여자로 등장한다. 동방불패가 여자로 나오는게 색다르긴 했으나, 영호충과의 러브라인은 조금 심했다는 생각이 든다.

 임영영보다 동방불패하고 더 잘어울리는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영호충은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어딘가에 얽매이는것을 싫어하며 상당히 술을 좋아한다. 이러면서 어찌 화산에서 참고 수련을 해왔는지 신기하지만, 그래도 의리와 협을 아는 올바른 청년이다. 김용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중에서 가장 성격이 좋으며 매력이 넘치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성격탓에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하며, 여느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시련을 겪게 된다. 


 강호는 은원으로 얽혀 있으며, 무림지존이 되려는 자들의 야욕으로 인해 싸움이 끊이질 않는데, 드라마는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소오강호라는 제목은 정파와 사파의 두 인물이 합심하여 만든 노래로 이러한 강호에서 벗어나 비웃으며 사는것을 담았다. 이 노래는 중간에 몇 번 나오는데 듣기가 좋다. 소오강호에 나오는 음악들은 괜찮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소오강호가 가장 좋은거 같다.


 아직까지는 CG가 어설프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무협드라마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을 보여준다. 무공을 이용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CG는 유치하지 않았으며, 화려한 무공을 잘 보여줬다.


 정파와 사파의 양립할수 없다라며 서로 피튀기게 싸우는 강호를 떠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는건 무협소설에 한번씩은 나오는거 같다. 특히나 소오강호는 단순한 무협지가 아니라 정치적인 특색도 강하게 남아있는 작품이라 더 한거 같다.

 무림지존을 꿈꾸는 화산의 악불행, 숭산의 좌냉선, 일월신교의 임아행의 행동을 보면 잘 나타난다. 악불행은 겉으로는 선을 외치는 위선자였으며, 좌냉선은 차갑고 냉정하며 자신의 이득만을 챙기는 소인배, 임아행은 오직 자기 자신만을 믿으며 모든 일을 자신이 직접 해야하는 인물로 나온다. 우리가 경계해야할 모습들이라 생각한다.


 영호충이 동방불패를 좋아했다가 임영영으로 마음이 넘어가는 모습은 부자연스러웠다. 아무래도 없었던 동방불패와의 러브라인을 넣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임영영의 연기도 상당히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임영영이 등장하고 나서부터는 드라마가 상당히 늘어지는 느낌이 강했으며, 동방불패가 더 많은 장면이 나오길 바랬다.

 이렇다보니 영호충을 연기했던 곽건화도 그리 좋은 평가는 못 받고 있는데, 소오강호 2013은 여러가지면에서 김용 팬들에게는 좋은 소리는 못 듣는거 같다. 너무나도 많은 부분에서 원작과 다른 설정을 들고 나왔기때문이다.

 원작을 떠나서 보면 소오강호 2013도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중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怪侠一枝梅 (괴협 일지매)  (0) 2013.12.30
三國 (삼국지)  (0) 2013.11.26
新白发魔女传 (신백발마녀전)  (0) 2013.11.08
神雕俠侶 (신조협려) 2006  (0) 2013.07.14
AND



신백발마녀전

정보
중국 HunanTV | 금, 토, 일 22시 00분 | 2012-09-14 ~ 2012-10-27
출연
오기륭, 마소, 번소황, 곽진예, 유사동
소개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운명적인 사랑과 오해로 이루어지지 못한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양우생 원작의 '백발마녀전'...


 무당파 제자 탁일항과 명월협의 소주 연예상의 슬픈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 드라마로 이미 장국영과 임청하의 영화로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다.


 정파와 사파의 대립이 극에 달해있는 무림에서 무당파 4대제자중 한명인 탁일항과 사파의 명월협 소주 연예상은 우연히 만나면서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서로 다른 이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상대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쌓여만 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답하면서도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지만, 두 사람의 마음은 점점 깊어만 가면서 많은 일이 벌어지게 된다.

 

 도와 의를 중시하는 무당파 제자인 탁일항은 다른 무당파 제자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장난끼가 있으면서도 진진함을 갖추고 있으며, 매사 일처리에 공정하며 상당한 무공실력을 갖추고 있는데, 자신이 사랑하는 연예상이 사파의 명월협의 소속인것을 알았을때도 그녀의 편에서 지켜주려고 한다. 


 연예상은 천랑검법의 계승자로 사파 명월협의 소주로 소문과 다르게 상당히 착한 모습을 여러번 보여준다. 불쌍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지만, 정파인들은 이러한 명월협의 진면목을 모른채 사파라며 그녀들을 적대시하고 있다. 또한, 상당히 고집이 강하며 외곯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며 상당한 고생을 한다.


 서로가 너무나 다른 성격과 문파에 있지만, 둘은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한다. 하지만, 이 사랑을 끝까지 지키기가 너무 힘들뿐이다. 계속되는 오해로 인해서 둘의 사랑이 증오로 바뀌게 되면서 끝내는 죽일려고 하는 모습은 볼때마다 마음이 아플뿐이다.


 특히, 사람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으면 하루밤사이에 머리가 하얗게 변해버린다는 말이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그러한 모습이 제목에서부터 잘 드러나고 있다. 탁일항의 배신으로 인해 연예상은 머리가 백발이 되버리면서 성격이 더욱 잔인하고 고집이 강하게 바뀌고 만다.

 탁일항은 자신으로 인해 연예상이 변해버린것을 알고 충격에 빠지고, 어떻게든 그녀를 다시 구할려고 하지만 이 또한 쉽지않다.

 

 결국, 둘의 오해는 풀린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을 하지만, 둘의 사랑이 행복한 결말로 이어졌는지는 불분명하다. 내 기억으로 원작은 새드엔딩으로 끝났던걸로 기억하는데, 드라마는 해피엔딩에 대한 가능성도 설명으로 알려준다.


 내용은 상당히 재미있었어 볼만 했지만, 조금은 힘들었던게 CG가 너무 유치했다. 전대물보다 못한 CG를 보여주는데, 평상시 전대물을 좀 즐겨봤기에 그냥 참고 봤다. 보면 볼수록 적응은 안되는건 어쩔수 없다.


 연예상의 역을 맡은 여배우는 흑발일때보다 백발로 변했을때가 더 이뻐보였다. 흑발일때도 상당한 매력을 발산했지만, 역시 백발마녀전이라 그런지 백발이 더 어울렸는데, 그 분량이 너무 짧아서 안타까웠다.


 보다 보면 주인공들의 모습때문에 상당히 답답했던건 사실이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은 변하지 않지만, 자꾸 주변의 방해로 인해 오해가 쌓여가는걸 보면 주변인물들은 한대씩 때려주고 싶다. 그래도 끝까지 변치 않은 사랑을 보여주기에 나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내렸다.

'중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怪侠一枝梅 (괴협 일지매)  (0) 2013.12.30
三國 (삼국지)  (0) 2013.11.26
笑傲江湖 (소오강호 2013)  (0) 2013.11.25
神雕俠侶 (신조협려) 2006  (0) 2013.07.14
AND

 


신조협려

정보
중화TV | 월 ~ 금 23시 00분 | 2013-05-27 ~
출연
황효명, 유역비, 왕락용, 공림, 맹광미
소개
남송(南宋)말기, 어릴 적에 부모를 잃은 소년 양과(杨过)는 친아버지의 의형제이자 강호에서 유명한 대협인 곽정(郭靖)의 손에...

 

"너가 죽으면 나도 죽겠어!!! 우리는 언제나 함께 해야해"

 

김용의 소설 3부작 시리즈인 영웅문의 2번째 신조협려는 양과와 소용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전에 만들어진 신조협려는 보지 않았고, 소설도 중간에 읽다 말았기에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서 비교는 못할꺼 같다.
일단, 소용녀역에 유역비가 나왔다기에 보기 시작한 드라마인데 정말 이쁘게 나오기는 나왔다.

중간에 보여지는 배경화면들도 꽤 괜찮은 장면이 많았으며, 양과와 소용녀의 사랑은 애절하기도 했지만, 최대한 이쁘게 찍을려고 했는지 아름다운 장면이 많았다.

 

양과와 소용녀는 사제지간이기에 연인이 될수 없다는 무림의 규칙을 무시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는다. 또한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인물들과 일들이 생기면서 헤어지고 만남을 반복하게 된다.

그럼에도 둘의 사랑은 변치 않는다. 오히려 더욱 견고해진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이, 마음이 변치않는것은 힘든일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해내고 만다.

과연, 서로에 대한 사랑이 이 두사람처럼 아름다울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중국에는 좋은 배경들이 많은거 같다. 전에 봤던 '태극권 : 무림 7대 고수전'에서도 무당 배경을 멀리서 잡아줄때 느낀바 있었지만, 신조협려에서도 그에 뒤지지 않는 괜찮은 배경들이 많다. 아무래도 넓디 넓은 저 땅에 그러한 장소들이 없다는게 이상하겠지만, 무협드라마에 어울리는 배경들이 많다는건 부러운건 사실이다.

특히나, 양과와 소용녀의 사랑 장면에 등장하는 곳들은 무대를 만들고 약간의 CG가 가미된것이 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주인공들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부각 되기에는 충분하다.

 

또한 2006년도에 만들어졌기에, 지금보면 어설프고 유치한 CG와 분장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보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아무래도 소용녀역을 맡은 유역비가 워낙 청순하고 아름답게 나와서이기도 하지만, 각 캐릭터들의 연기가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원작을 봤으면 캐릭터들의 성격을 확실히 파악하고 볼수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각 캐릭터의 성격과 특징을 파악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정도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단지 아쉬운건 중간에 스토리가 건너뛰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원작의 상당부분을 잘라먹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알게 되었다. 잘렸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스토리가 건너뛰지 않았다면, 역대 최고의 신조협려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지만, 신조협려 2006은 양과와 소용녀의 사랑을 충분히 잘 표현했다는 부분에서 이미 최고라고 생각한다.

 

'중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怪侠一枝梅 (괴협 일지매)  (0) 2013.12.30
三國 (삼국지)  (0) 2013.11.26
笑傲江湖 (소오강호 2013)  (0) 2013.11.25
新白发魔女传 (신백발마녀전)  (0) 2013.11.08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