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왕좌의 게임 | 2 ARTICLE FOUND

  1. 2014.07.01 Game Of Thrones (왕좌의 게임) 시즌 4
  2. 2014.04.19 얼음과 불의 노래 5부 - 드래곤과의 춤



왕좌의 게임 시즌 4

정보
미국 HBO | 일 21시 00분 | 2014-04-06 ~ 2014-06-15
출연
에이단 질렌, 레나 헤디, 잭 글리슨, 나탈리 도머, 스티븐 딜레인
소개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드라마화한 작품.



 시즌 3에서 피의 결혼식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왕좌의 게임이 시즌4로 돌아왔다. 책을 읽어봤다면 시즌4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는 대충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책의 내용을 심하다 할정도로 선보이는 드라마이다보니 긴장을 놓칠수가 없었다.


 초반부터 조프리가 독살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시즌4는 여태까지의 시즌보다도 더 왕좌의 게임을 놓고 다투는 자들의 윤곽이 밝혀진다. 특히, 조프리를 독살하는데 가장 큰 공을 들였던 리틀핑거는 더이상 자신이 왕좌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산사에게 숨기지 않는다. 산사를 데리고 리틀핑거는 베일로 간다. 리사는 산사의 모습이 자신의 언니를 닮은것과 젊다는 것에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리틀핑거와 산사가 키스를 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분노한 리사는 리틀핑거에게 자신이 남편을 독살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에서도 몰랐던 부분이 이 장면에서 밝혀졌다. 리틀핑거의 암투는 정말 놀라웠다. 

 결국 리사는 산사를 죽이려고 하지만, 리틀핑거가 와서 리사를 말린다. 리사는 리틀핑거에게 다가가지만, 리틀핑거는 리사를 안심시킨뒤에 달의 문으로 밀어버린다.

 리사의 죽음으로 베일은 리틀핑거가 원하는대로 그의 손에 들어오게 된다. 물론, 리사의 아들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나 나약해 영주의 자질이 없기때문에 조만간 리틀핑거에게 죽게 될꺼 같다. 리사의 죽음이 의심스러운 베일의 신하들은 리틀핑거를 심문한다. 그와중에 증인으로 참석한 산사는 리틀핑거의 편을 들어주면서 또 한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산사가 리틀핑거에 의해서 암투에 능숙한 인물로 성장하는데, 이 모습이 리틀핑거에게는 좋게 작용하지는 않을꺼 같다. 


 조프리의 독살로 인해서 가장 큰 위험에 빠진 인물은 티리온이다. 예전부터 조프리와 세르세이와 큰 마찰을 일으킨적이 있는 티리온은 조프리의 독살범으로 지명된다. 조프리의 독살과는 전혀 관계없는 티리온이지만 이 위험을 벗어날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의 형 제이미는 동생 티리온을 도우려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한다. 결국, 티윈과 협상을 통해서 티리온을 장벽으로 보내려 하지만, 재판에서 티리온은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셰이의 증언을 듣고 격분하여 명예결투를 신청한다. 명예결투를 신청하고 나서는 자신을 도울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좌절하고 있는 티리온을 보고 있다보면, 나역시 흥분해서 일을 망쳤던 것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도 티리온은 아직 죽을 운명이 아니였는지 도르네에서 온 오베린 왕자가 티리온을 대신하여 명예결투에 나가겠다고 제안한다. 오베린의 목적은 마운틴이 자신의 동생을 겁탈하여 죽였으며, 조카들을 무참히 살해했다는 증언과 그 지시를 티윈이 했다는 자백을 받기 위해서 킹스랜딩에 온 것인데, 명예결투의 상대로 마운틴이 나오자 이것을 기회라고 여긴것이다.

 명예결투에서 마운틴에게 오베린의 여동생과 조카를 죽였다는 자백을 듣는데 성공하지만, 오베린은 마운틴에게 죽고 만다. 마운틴은 오베린의 독에 당해서 중태에 빠지지만, 생사여부는 드라마에서 나오지는 않는다.

 티리온은 결국 사형에 처해지길 기다리지만, 자이메의 도움으로 탈출할 수 있게된다. 물론 바리스경의 도움도 있었지만, 티리온은 떠나기전에 자신의 아버지 티윈의 방에 들린다. 그곳에서는 셰이가 누워있었다. 셰이가 아버지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본 티리온은 분노에 빠져 셰이를 죽이고 난뒤, 아버지 티윈을 찾아 다닌다. 화장실에 있는 티윈을 석궁으로 죽인 티리온은 킹스랜딩을 떠난다.

 

 바다 너머 대너리스는 미린을 함락하고 여왕으로써 통치를 시작한다. 계속되는 테러와 주변의 적들에 의해서 고생을 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여왕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조라의 스파이행동을 알게 된 대너리스는 그를 쫓아낸다. 이 배신을 대너리스는 자신이 들었던 세가지 예언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확실한 것은 조라가 이후에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는 다음 시즌에 나와봐야 알겠지만말이다.

 대너리스의 용들은 양을 불태우는것도 모잘라서 결국 사람을 해치고 만다. 대너리스는 어쩔 수 없이 두마리의 용을 가두고 만다. 가장 큰 검은 색 용 드로곤은 일찍이 어디론가 사라져서 보이지 않기때문에 이 위험을 모면했다. 나중에는 이 드로곤이 갖혀있지 않은게 대너리스에게는 큰 행운이지만, 그건 나중의 일이다.

 

 대너리스는 통치하느라 바쁘고, 티리온은 해명하느라 바쁠때, 저 너머 북쪽의 존은 만스의 침공을 대비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 만스의 십만대군을 저지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내놓지만, 존의 의견은 쉽게 반영되지 않는다. 그래도 크래스터에 있는 배신자들을 처벌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져 잔당들을 처리하고 온다. 그때, 존의 동생 브랜을 만날수도 있었지만 보지는 못한다. 같이 갔던 인물들중에 볼튼과 램지가 보낸 자객이 있었지만, 브랜은 위기를 잘 모면한다.

 결국, 만스의 일당들은 방벽을 넘어서기 위해서 공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침공한 와이들링 사이에서 존은 이그리트를 다시 보지만, 그녀는 죽고만다. 침공했던 와이들링을 1차적으로 막아내긴 했지만, 너무나 많은 피해를 입은 것은 감시자들이였다. 이대로는 2차 공격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존은 만스를 암살하러 떠나지만, 만스에게 간파당해 위기에 빠진다.

 이때, 스타니스의 군대가 방벽을 넘어서 만스의 진영을 공격하며, 위기에 빠진 존과 감시자들을 구해낸다.

 

 아리아는 하운드와 재밌지않는 여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이모가 살고 있는 베일에 갔지만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결국 베일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떠나는 와중에 오스키퍼를 자이메에게 받아 산사와 아리아를 찾아 헤매는 브리엔느와 마주친다. 브리엔느는 아리아를 구하기 위해서 하운드와 싸우지만, 아리아는 그 사이 도망친다. 끝내 하운드를 물리친 브리엔느는 아리아를 찾기 위해서 떠나지만, 아리아는 교묘히 빠져나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널려고 한다.


 브랜은 험난한 여정을 마치고 꿈에서 봤던 장소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숲의 아이를 만나서 위기를 모면하지만, 조젠은 끝내 죽고만다.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할아버지가 브랜에게 다가갔던 세눈의 까마귀였다는 것을 알게된다.


드라마 시즌 4는 책의 4부와 5부의 내용을 섞어놓았다. 덕분에 책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비교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시즌 4는 여태까지의 시즌과는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듣기로는 작가가 드라마는 책과는 다른 전개를 보일것이라고 얘기했었는데, 이제부터 다른 전개를 보일것으로 생각된다.

 책에서는 조젠이 죽지 않는데, 드라마에서는 죽었던 것이 가장 확연히 눈에 띄는 차이점인데, 이것 말고도 조금씩 달라진 부분들이 있었다. 4부와 5부를 작년에 읽어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서 자세한 비교를 하지 못한게 좀 아쉽다.

 이번 시즌 4는 도르네의 모습이 많이 나올것이라 생각했는데, 킹스랜딩, 대너리스와 존의 이야기를 다룬것을 봤을때는 시즌 5는 도르네의 왕자가 나오면서 또 한번 시청자들을 놀래키지 않을까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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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과의 춤. 1

저자
조지 R. R. 마틴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13-09-1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미국의 톨킨’ 조지 R. R. 마틴 일생의 대역작 [얼음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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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까마귀의 향연'은 킹스랜딩과 도르네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 5부 '드래곤의 춤'은 세븐킹덤을 벗어나 바다 너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4부에서 잠깐 나왔던 티리온, 대너리스와 월의 존의 이야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책을 펼치면 작가의 말이 있다. 4부에서 끝났던 내용이 5부에서 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4부와 같은 시간대에 벌어지는 티리온, 대너리스와 존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나온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4부의 끝 부분과 5부의 이야기가 합쳐지면서 마무리된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4부에서 끝난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5부를 기다렸던 나에게는 시작부터 당황을 안겨준 작가의 말이였다.


 대너리스를 찾아가기 위해서 티리온은 정체불명의 용병들과 항해를 한다. 그들과 함께 지내면서 티리온은 여전한 비범함으로 용병들의 정체를 알아낸다.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등장하게 되며, 티리온은 그에게 몇가지 충고를 해준다. 

 티리온은 술집에서 조라를 먼저 알아보고 도망갈려 하지만, 조라에게 붙잡히고 만다. 처음에는 조라가 세르세이의 앞잡이라 생각하고 조라에게 대항을 했지만, 조라가 자신을 대너리스에게 데려갈 것을 알게 된 후로는 마음을 놓는다. 

 조라와 티리온은 본인들이 원했던 대너리스에게 다가가지만, 그리 좋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간다. 그 이유는 중간에 노예상들에게 붙잡혀 노예신분으로 대너리스가 있는 곳까지 왔기 때문이다.


 한편, 대너리스는 계속되는 적들의 테러행위에 심한 압박을 받는다. 이로인해 대너리스는 흔들리고, 결국 원치않던 인물을 남편으로 맞이하고 평화협정을 맺는다. 하지만,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으며, 그토록 반대했던 투기장은 다시 문을 열고 만다. 

 대너리스의 불편한 마음을 알았는지, 투기장에서 열린 행사에 드로곤이 난입한다. 사나워진 드로곤을 진정시키기 위해 대너리스는 투기장으로 뛰어들어가 드로곤을 채찍으로 때리며 길들인다. 대너리스는 끝내 드로곤을 길들이는데 성공했으며, 드로곤을 탄채로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 사라진 대너리스를 두고 도시는 혼란에 빠지고, 죽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같은 투기장에서 공연을 했던 티리온은 자신의 눈앞에서 대너리스가 떠나는 것을 보지 못했으며,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월의 존은 자유민들을 받아들일뿐 아니라 그들은 까마귀로 만들어 월을 지킬 계획을 세운다. 턱없이 부족한 까마귀들로는 서서히 내려오는 죽은자들을 막아내는데 힘들꺼라는 생각에 계획을 진행하지만, 주변에서 반대하는 까마귀 형제들과 스타니스의 측근들을 무시한채 일을 계속해서 추진해나간다.

 

 그동안 월 너머로 넘어간 브랜일행은 끝내 그린시어와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브론은 숲의 아이들이 아직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린시어는 자신이 브론을 부른 이유를 알려주며, 브론은 그린시어의 뒤를 잇기로 결정한다.


 아리아는 신전에서 치룬 시험을 통과하고 신전에서 계속 머물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


 5부는 총 3권으로 내용이 엄청나게 많으며, 스타크 가문의 브론과 아리아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띄는게 5부의 내용이다. 대너리스도 그동안 드래곤의 어머니라 불리기만 했을뿐, 급격하게 성장한 드래곤들을 다루지 못했던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통해서, 앞으로 대너리스가 보여줄 모습또한 흥미롭다.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예전에 브론이 릭콘을 다른곳으로 보내며 둘이 갈라졌지만, 대부분 브론의 이야기만 언급될뿐 릭콘이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5부에서는 드디어 릭콘이 아직 살아있다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릭콘의 생사소식으로 인해서 북부를 지배할려고 했던 볼튼가의 사람들과 북부에서부터 자신의 영향력을 다시 일으켜 세울려고 하는 스타니스가와의 싸움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이 둘의 싸움에 릭콘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 나올 6부에서 등장할꺼라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 5부에서 릭콘이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알려준거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왕좌를 둘러싼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며, 앞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전말이 서서히 밝혀지는게 이 책의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싶다. 또한, 작가는 항상 독자들의 예상을 뒤집어엎는 이야기를 하나씩 넣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부분은 책을 읽다보면 나오기 때문에 따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

 앞으로 전개될 6부의 이야기를 볼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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